[OSEN=유수연 기자] 디즈니 판타지 뮤지컬 '백설공주'가 오늘(19일) 한국과 프랑스에서 개봉 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이 흥행 성적표를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와 한국에서 개봉한 '백설공주'는 19일부터는 북미 4,200개의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독일,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멕시코에서 공개되며, 금요일에는 중국에서 공개된다.
이어 '백설공주'의 북미 예상 오프닝 스코어는 4,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약 727억 원) 사이다.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선 5,500만 달러(약 800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백설공주'의 제작비인 2억 7,000만 달러(약 3925억 원)에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당초 '백설공주'의 제작비는 1억 8,0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으나 여러 번의 재촬영, 추가적인 VFX 작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게다가 스크린랜트에 따르면 '백설공주'의 예상 손익분기점은 최소 5억 달러(약 7270억 원)에 육박한다고.
이는 개봉 전부터 캐스팅 논란을 빚었던 비슷한 사례인 '인어공주'보다도 낮은 오프닝 스코어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당시 '인어공주'는 개봉 당시 북미 오프닝 스코어 9,550만 달러를, 세계적으로는 2억 9,810만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백설공주'가 과연 부정적인 여론 속에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둬드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백설공주'는 디즈니 첫 번째 프린세스 ‘백설공주’가 악한 ‘여왕’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선한 마음과 용기로 맞서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2025년 첫 판타지 뮤지컬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KOBIS 집계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19일 기준 국내 '백설공주' 예매 관객 수는 약 3만 5천 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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