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미쳐야만 해” 드래곤포니 사전에 포기란 없다..‘Not Out’ [퇴근길 신곡]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가 밴드씬에 새로운 한 방을 날린다.

드래곤포니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Not Out(낫 아웃)’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Not Ou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데뷔해 뛰어난 음악성과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밴드씬의 핫한 루키로 자리매김한 드래곤포니는 약 6개월 만에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더욱 짙게 녹여낸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을 알렸다.

드래곤포니의 이번 신보 ‘Not Out’은 야구용어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타자가 삼진 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특정 조건에 따라 아웃되지 않고 여전히 주자로 뛸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멤버 각자의 자전적 서사가 담겨 있으며, 불안한 청춘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솔직하게 녹아있다.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이라는 팀의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드래곤포니는 불완전함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그 속에서 빛나는 에너지를 세상에 전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 나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담당해 진정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Not Out'은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현대 청춘들의 모습을 야구 용어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모토로, 비록 긴 터널처럼 불안하고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굳건한 의지로 전진하다 보면 결국 꿈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악기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해체하는 유려한 구성을 통해 가사의 감정적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으로, 서정적인 분위기와 뜨거운 음악적 에너지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안테나 유희열 대표가 작사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잘하고 싶은데 / 한다고 했는데 / 맘대로 되는 건 없나 봐 / Baby, please don't cry tonight / 우린 이제 시작이야 / We're not crazy, it's not enough / 이젠 더 미쳐야만 해”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밴드 퍼포먼스에 완벽히 몰입한 드래곤포니의 모습이 교차되어 등장한다. 꿈을 향해 질주하듯 펼쳐지는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는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선사한다. 실패와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네 멤버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처럼 드래곤포니는 두 번째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과 음악을 분명히 드러내며 밴드로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6개월 만에 한단계 더 도약한 드래곤포니가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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