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김대호가 퇴사 후 여유로운 일상을 즐겼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7주 만에 복귀한 김대호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김대호가 잠자는 모습을 보며 새하얀 새치에 걱정을 내비쳤다. 김대호는 “예전에는 방송을 하면 (주위에서) 염색을 권유했다. (퇴사 후엔) 집에 있으니 잊어버린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바쁘지 않은 일상에 심하게 코를 골며 늦잠을 자기도.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기안84는 “넌 프리가 아니라 은퇴한 것 같다. 대호 왜 이렇게 늙었어”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인터뷰 도중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프리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회사를 다닐 때는 일이 끝나서 집에 와서 누우면 뉴스 특보를 한다. ‘아 저 차례가 언젠간 나에게 오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나지 않은 일의 연장선이 느껴졌다. 지금은 컴퓨터의 온오프가 더 명확하게 느껴진다. 쉴 때는 마음이 굉장히 편해진다”라며 프리 선언 후 쉼과 일의 구분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에게 계속 일이 들어올지에 대한 고민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지붕 청소에 나섰다. 이어 파릇파릇하게 성장한 비바리움을 공개했다. 김대호는 동네를 돌며 주민들과 여유로운 인사를 나누었다. 느린 걸음으로 자연을 즐기기도 했다.
김대호는 어학원 방문에 이어 기타 학원을 찾았다. 김대호는 기타 학원도 대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시간이 나면 해야지, 하고 미뤄뒀던 일을 누군가는 시간을 쪼개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많은 걸 느낀다”라고 말했고, 이를 보던 박나래는 “저는 주말마다 도배 학원을 다니고 있다. 다음 주에 회식을 하기로 했다. 너무 좋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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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