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케인은 잊어' 토트넘, 31골 12도움 '전설의 SON' 영입 나선다!...예상 이적료 1345억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마침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메울 대형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7,100만 파운드(약 1,345억 원)의 이적료를 자랑하는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28·인터 밀란)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튀랑은 소쇼 몽벨리아르, EA 갱강,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거쳐 2023-24시즌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에 합류했다.

192cm, 92kg라는 괴물 같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인테르 합류 이후 2시즌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3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36경기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튀랑의 맹활약 덕에 인테르는 2위 나폴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케인의 뮌헨 이적 이후 9번 공격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토트넘이 영입을 원할 만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약 6,5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를 들여 영입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27)가 33경기 11골 8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한 케인의 대체자로 보기엔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다.


튀랑 역시 케인만큼의 득점력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그리고 측면 공격수로 프로 데뷔를 한 만큼 기술적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손흥민(32), 브레넌 존슨(23), 윌슨 오도베르(20)와 같이 실력있고, 전도유망한 측면 자원이 많은 토트넘의 공격 옵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트넘이 튀랑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큰 난관이 예상된다.


매체는 '토트넘이 예전부터 튀랑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그가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선수는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한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밝혔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이 튀랑을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토트넘은 지난 2월 7일 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고, 10일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현재 14위에 머물며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로파리그 우승 밖에 방법이 없다.

과연 케인의 공백을 메울 공격수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튀랑 영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튀랑은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릴리앙 튀랑(53)의 장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3-24시즌 아들 튀랑이 인테르 소속으로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며 부자가 나란히 세리에 A 챔피언에 오른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ransfersmarkt_official SNS 캡처, 팀토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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