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함박 미소 터진다!'...''매일 전화 걸어 설득'' UCL 우승팀 흔들→맨유 떠난 문제아 그린우드, 감독 눈밖에 났다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또다시 말썽을 피우고 있다.

프랑스 매체 '겟 풋볼 프렌치뉴스'는 1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그린우드는 올 시즌이 끝난 후 마르세유를 떠날 수 있다. 현재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르 클라시크 더비 경기에서도 제외됐다"라며 "그린우드가 올여름 마르세유를 떠날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악동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여자친구에 대한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내 퇴출 명령이 떨어졌다.

당시 법원은 그린우드의 손을 들어줬으나 더 이상 영국 내에선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그린우드는 자신이 뛸 수 있는 구단을 찾아 나섰다. 최고의 재능임이 확실했으나 사생활과 나쁜 여론 등으로 인해 우려의 시선이 잇따랐다. 결국 그가 택한 행선지는 마르세유였다. 그린우드는 데 제르비 감독에 설득에 손을 잡았다. 당시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와 함께 황희찬의 영입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해 9월 그린우드와 황희찬이 마르세유 구단에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며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반복된 제안을 거절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그에게 전화를 걸어 마르세유로 합류할 것을 설득했다"라고 알렸다.

이는 사뭇 다른 결과를 불러왔다.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22경기에 나서 2골 도움에 그치며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반면 그린우드는 28경기 16골 3도움을 터트리며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그린우드는 확실하게 데 제르비 감독의 눈 밖에 났다. 데 제르비는 PSG와의 경기가 끝난 후 "그린우드는 경기하기 적합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좋은 신체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은 "데 제르비는 그린우드의 최근 경기 태도 및 노력 부족 등의 면모를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그린우드를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알렸다. 설상가상 프랑스 'RMC스포츠' 등은 그린우드가 이른 시일 내에 데 제르비를 설득하는 데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데 제르비 체제 아래 흔들리는 그린우드의 상황은 다시금 황희찬에게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데 제르비는 이미 여러 차례 황희찬을 고평가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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