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21)이 지난 시즌 양상문 투수코치가 자신에게 보내줬던 믿음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김서현은 지난 18일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 SPOTV 해설위원인 이대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퍼소닉이대형'에 출연했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초반에 흔들리다가 양상문 코치님 합류 이후로 제구가 확 좋아졌다"라는 이대형의 말에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타자 상대하는 것만 신경 쓸 수 있던 게 좋았다"라고 답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최고 구속 160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역대급 재능'으로 주목받았으나, 그해 1군 마운드를 밟고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5월까지 14경기에 구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잘 적응하는 듯하다가 6월(16.88)과 8월(13.50) 두 자릿수 평균자책점을 넘기며 무너졌다.
결국 투구 밸런스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한 김서현은 2024시즌 전반기까지 부침을 겪었다. 5월까지 6경기 평균자책점 2.57로 표면적인 성적은 좋았으나, 7이닝 동안 11개의 사사구(9볼넷,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전해에 이어 여전히 투구폼을 정착하지 못한 김서현은 제구는 물론 장점이었던 구속마저 떨어지기 시작했다. 영점을 잡기 위해 2군에도 내려가 봤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랬던 김서현은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 부임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특히 양상문 코치의 믿음 아래 후반기부터 투구폼을 정착한 김서현은 2024년 37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어엿한 한화 불펜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질 수 있게 된 김서현은 후반기 30⅓이닝을 던지며 22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한 층 보완된 변화구를 바탕으로 3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전반기 1.88에서 후반기 1.58까지 떨어졌다. 시즌 내내 피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을 회상하며 "(양상문 코치님이) 절 믿고 많이 써주신 게 진짜 (감사하다). 저는 그렇게 많이 나가본 것도 처음이었고 누군가 절 믿어준다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런 모든 부분에서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제가 항상 벨런스를 잃지 않게 캐치볼 할 때도 뒤에서 조언해 주셨다. 그런 것들 덕분에 제가 시즌 끝날 때까지 밸런스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김서현은 시즌 종료 후 개최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유일한 한화 선수로 승선했다. 그는 B조 예선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일본, 대만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김서현은 국가대표 경험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그때도 최일언 코치님과 김현욱 코치님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뭔가 더 얻어갈 기회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스냅스로우(Snap throw)라는 운동을 다시 해봤는데, 그걸 하고 나서 제구가 확실히 좋아진 것도 있고 회전수도 훨씬 더 잘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 대전에서 운동할 때도 그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새롭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승, 홀드, 세이브 중 어떤 최초의 기록을 갖고 싶냐는 질문에 김서현은 "이기는 상황에 올라가서 홀드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서현은 이번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을 투구,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OSEN, 뉴스1
김서현은 지난 18일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 SPOTV 해설위원인 이대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퍼소닉이대형'에 출연했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 초반에 흔들리다가 양상문 코치님 합류 이후로 제구가 확 좋아졌다"라는 이대형의 말에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타자 상대하는 것만 신경 쓸 수 있던 게 좋았다"라고 답했다.

결국 투구 밸런스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한 김서현은 2024시즌 전반기까지 부침을 겪었다. 5월까지 6경기 평균자책점 2.57로 표면적인 성적은 좋았으나, 7이닝 동안 11개의 사사구(9볼넷,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전해에 이어 여전히 투구폼을 정착하지 못한 김서현은 제구는 물론 장점이었던 구속마저 떨어지기 시작했다. 영점을 잡기 위해 2군에도 내려가 봤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랬던 김서현은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 부임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특히 양상문 코치의 믿음 아래 후반기부터 투구폼을 정착한 김서현은 2024년 37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어엿한 한화 불펜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질 수 있게 된 김서현은 후반기 30⅓이닝을 던지며 22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한 층 보완된 변화구를 바탕으로 3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전반기 1.88에서 후반기 1.58까지 떨어졌다. 시즌 내내 피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김서현은 지난 시즌을 회상하며 "(양상문 코치님이) 절 믿고 많이 써주신 게 진짜 (감사하다). 저는 그렇게 많이 나가본 것도 처음이었고 누군가 절 믿어준다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런 모든 부분에서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제가 항상 벨런스를 잃지 않게 캐치볼 할 때도 뒤에서 조언해 주셨다. 그런 것들 덕분에 제가 시즌 끝날 때까지 밸런스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김서현은 시즌 종료 후 개최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유일한 한화 선수로 승선했다. 그는 B조 예선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일본, 대만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김서현은 국가대표 경험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그때도 최일언 코치님과 김현욱 코치님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뭔가 더 얻어갈 기회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스냅스로우(Snap throw)라는 운동을 다시 해봤는데, 그걸 하고 나서 제구가 확실히 좋아진 것도 있고 회전수도 훨씬 더 잘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 대전에서 운동할 때도 그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새롭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승, 홀드, 세이브 중 어떤 최초의 기록을 갖고 싶냐는 질문에 김서현은 "이기는 상황에 올라가서 홀드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서현은 이번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을 투구,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