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23)이 상무 피닉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쳐 전날 경기 최원태(28)의 복수에 성공했다.
이승현은 20일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사사구(2볼넷, 2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의 호투에 힘입어 초반 점수를 달아난 삼성은 경기 막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끝내 1점 차를 지켜내며 9-8 승리를 거뒀다.

이승현은 1회 말 류승민-박찬혁-이재원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 말에는 상무 4번 타자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은원에게 볼넷, 김재상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윤준호와 한승연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말에도 전의산과 류승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진 행진을 이어간 이승현은 이어진 타석 박찬혁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그는 경기 두 번째로 맞은 득점권 위기에서 한동희에게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 사이 삼성은 2회 초 득점에 이어 3회 초 대거 5점을 추가하며 7-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4회 마지막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윤준호를 뜬공, 김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선점했다. 다음 타자 한승연이 이승현의 공을 공략해 안타를 뽑아냈지만, 전의산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승현의 무실점 경기가 완성됐다.
이승현은 전날 경기 무려 14안타를 뽑아내며 뜨겁게 달아오른 상무 타선을 상대로 단 하나의 장타도 내주지 않았다. 사사구가 다소 많이 나오긴 했으나, 필요한 순간마다 삼진 능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지난 19일 상무전에서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70억 FA'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냈다. 지난 8일과 13일 시범경기서 각각 3이닝 1실점, 3⅔이닝 3실점으로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둔 최원태는 개막 전 마지막 점검에서 2⅔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며 찝찝함을 남겼다.
삼성은 지난 스토브리그서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를 품으며 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꾸렸으나, 개막 시리즈부터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원태인은 아직 실전을 소화하지 않았고 스프링캠프 도중 발등 피로 골절 부상을 당한 데니 레예스의 개막 엔트리 합류 역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선발진에서 악재만이 가득했던 삼성엔 이번 이승현의 호투가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이승현은 20일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사사구(2볼넷, 2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의 호투에 힘입어 초반 점수를 달아난 삼성은 경기 막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끝내 1점 차를 지켜내며 9-8 승리를 거뒀다.

3회 말에도 전의산과 류승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진 행진을 이어간 이승현은 이어진 타석 박찬혁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그는 경기 두 번째로 맞은 득점권 위기에서 한동희에게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 사이 삼성은 2회 초 득점에 이어 3회 초 대거 5점을 추가하며 7-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4회 마지막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윤준호를 뜬공, 김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선점했다. 다음 타자 한승연이 이승현의 공을 공략해 안타를 뽑아냈지만, 전의산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승현의 무실점 경기가 완성됐다.
이승현은 전날 경기 무려 14안타를 뽑아내며 뜨겁게 달아오른 상무 타선을 상대로 단 하나의 장타도 내주지 않았다. 사사구가 다소 많이 나오긴 했으나, 필요한 순간마다 삼진 능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지난 19일 상무전에서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70억 FA'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냈다. 지난 8일과 13일 시범경기서 각각 3이닝 1실점, 3⅔이닝 3실점으로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둔 최원태는 개막 전 마지막 점검에서 2⅔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며 찝찝함을 남겼다.
삼성은 지난 스토브리그서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를 품으며 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꾸렸으나, 개막 시리즈부터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원태인은 아직 실전을 소화하지 않았고 스프링캠프 도중 발등 피로 골절 부상을 당한 데니 레예스의 개막 엔트리 합류 역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선발진에서 악재만이 가득했던 삼성엔 이번 이승현의 호투가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