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하네…토트넘, 다음 시즌 베스트 11서 손흥민 제외→'프로 3년 차' 유망주에게 밀렸다
입력 : 2025.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 11에서는 손흥민(32)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토트넘은 올 시즌 전례 없는 부진에 허덕이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프리미어리그는 14위(29경기 10승 4무 15패·승점 34)에 머물러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은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여름 대대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대비해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을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선수단 역시 전면적 세대교체를 앞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을 떠나보낼 수 있다. 이번 시즌 경기력은 비참한 수준이고 바깥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메로와 손흥민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헌신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으나 지위를 잃었고,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거절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26시즌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더펜-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페드로 포로가 이루고 애덤 워튼(팰리스)-루카스 베리발-아치 그레이가 중원을 구성한다. 최전방에는 타일러 디블링(19·사우샘프턴)-도미닉 솔랑케-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믹 브라운은 이제 막 프로 3년 차에 접어든 디블링이 손흥민의 대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구단으로서는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며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대체자 물색에 속도를 내야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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