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 정수빈 ''티빙 1위, 이제훈 샤라웃 놀라워…선의앓이 감사'' [인터뷰③]
입력 : 202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정수빈이 ‘선의의 경쟁’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수빈은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극본 김태희 민예지, 연출 김태희)에서 우정과 욕망 사이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 스토리를 쓴 우슬기 역으로 열연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온 우슬기(정수빈)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라, 수능 출제 위원의 의문사와 입시를 향한 다양한 욕망을 중심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 치밀한 구성의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정과 연대, 신뢰와 의심, 동경과 질투를 넘나들며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스터리 걸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의의 경쟁’은 공개와 동시에 U+tv, U+모바일tv 시청 건수, 시청자 수, 신규 시청자 유입 수 모두에서 역대 오리지널 드라마 부문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은 물론, 국내 화제성 차트를 장악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본, 대만 등의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1위를 휩쓸었으며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평 사이트 IMDb에서도 평점 9점을 넘기는 등 호평을 받았다. 또한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하는 화제성 차트에서도 첫 공개부터 TOP10에 안착했으며, 3월 5일 발표된 차트에서는 TV, OTT 통합 드라마 부문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이혜리(유제이 역)와 정수빈(우슬기 역)이 각각 배우 부문 화제성 차트 3위, 9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으며, 티빙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극 중 우슬기 역을 맡은 정수빈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유제이 등과 때로는 공조하고, 때로는 대립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눈빛, 표정, 목소리, 몸짓 등을 유연하게 변주하며 드라마의 무게감을 높였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정수빈은 최근 개봉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까지 호성적을 거두며 ‘라이징 스타’로 완벽 도약했다.

정수빈은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의의 경쟁’에 대해 “항상 도파민 가득하다는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선의의 경쟁’이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작품 구조 자체가 특별하기도 하고 러닝 타임이 자기 전에 보거나 출근할 때 볼 수 있어서 많이들 봐주신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각각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줬는데, 그 모든 것들이 담겨 성과를 이뤄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빈은 “저희는 하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고, 할 수 있는 그 순간순간, 연기하는 장면에 충실하고자 했는데 그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어떤 결과를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복받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수빈은 제목 ‘선의의 경쟁’에 빗대어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선의와 경쟁이라는 말에 이질감이 느껴졌다. 경쟁하려면 꼭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 누군가를 짓밟고 이기는 경쟁이기보다는 타인의 것을 배우고 같이 배움을 얻어 가는 것도 경쟁이 아닐까 싶어서 경쟁이라는 단어도 참 선의라는 말과 어울리는 긍정적인 힘이 있는 단어였구나 싶었다”며 “작품 찍으면서도 저희가 과정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했지만 세상이 선의의 경쟁을 좀 더 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마지막에는 저희 작품을 보시고 꼭 ‘선의의 경쟁’ 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을 넣었다”고 말했다.

정수빈의 이야기처럼 ‘선의의 경쟁’은 접근성이 어려운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티빙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다. 국내는 물로 해외에서도 연예인들이 많이 봤다고 언급했을 정도. 특히 이제훈이 이혜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제훈은 정수빈과 MBC ‘수사반장 1958’에서 호흡한 적이 있다. 정수빈은 이제훈의 ‘샤라웃’에 대해 “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었다. 접근성이 어려운 플랫폼인데도 봐주시고 ‘너무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셔서 진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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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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