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조째즈가 KBS 2TV '불후의 명곡' 이변의 우승 주인공이 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698회는 '작사-작곡가 윤명선 편'으로 꾸며져 다혜, 크래비티(CRAVITY), 정인X라디, 린, 조째즈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윤명선이 작사-작곡한 명곡에 새 호흡을 불어넣었다.
다혜의 이름이 가장 먼저 뽑히며 포문을 열었다. 13년 연인이자 매니저인 서동진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다혜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선곡했다. 다혜는 무대 초반 재즈 편곡으로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고혹적인 무드를 이어가던 다혜는 2절부터는 댄스 버전으로 '어머나'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중간 퍼포먼스가 높은 짜임새를 자랑했다.
다혜의 무대에 윤명선은 "처음에 재즈 느낌이라 상당히 놀랐다. '어머나'를 해석할 때 음악성이 좋다고 생각했다. 비주얼이 좋으신데, 트롯 시장에 이 시장이 비어있다. 초석을 던진 게 아닌가 싶다"라고 칭찬했다.
크래비티(CRAVITY)가 두 번째로 호명돼 슈퍼주니어-T의 '로꾸거!!!'를 불렀다. 크래비티(CRAVITY)는 원곡의 맛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편곡으로 넘치는 중독성을 자랑했다. 특히, 무대 중간 형준의 댄스 브레이크가 감탄을 자아냈다. 크래비티(CRAVITY)는 시계를 형상화한 안무를 칼군무로 소화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라이브를 소화, 실력파 아이돌의 면모를 발산했다.
윤명선은 크래비티(CRAVITY)의 무대에 대해 "2025년 버전으로 트렌디하게 잘 바꾸신 거 같다"라며 "곡 한 번 쓰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크래비티(CRAVITY)가 다혜를 제치고 1승에 성공했다.
세 번째 무대에 정인X라디가 호명돼 무대를 밟았다. 윤미래의 '떠나지 마…'를 선택한 이들은 각자의 정체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하모니를 자랑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 개성이 확실한 정인과 감성이 풍부한 미성이 돋보이는 라디의 목소리가 멜로디를 켜켜이 쌓으며 곡의 절정을 향해 달렸다. 멜로디를 끌고 나가는 정인과 라디의 감각적인 애드리브의 어우러짐이 돋보였다.
이들의 무대에 윤명선은 "정인님의 애절한 감성과 라디의 세련된 감각이 붙으니 R&B 음악을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이 저에게 추억을 일깨워 주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크래비티(CRAVITY)가 또 한번 정인X라디의 꺾고 승자석을 지켰다.
린이 네 번째 바통을 이어받았다. 린은 국악색이 짙은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린은 자신의 보컬 특성은 유지하는 가운데, 국악적 특징을 놓치지 않고 구현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르를 넘나들며 제대로 맛을 내는 린의 보컬 능력에 자리한 후배들이 모두 기립할 정도였다. 사물놀이 군단을 비롯해 상모를 돌리는 국악인들이 흥을 돋웠다.
윤명선은 "린을 보면 속마음이 사실 좀 어이가 없다. 트롯을 어느새 평정하고 또 국악의 세계로 들어와서 국악을 한번 잡아보겠다는 배포와 배짱을 보면 진짜 놀랍다"라며 "참 만나기 힘든 가수이고 정말 큰 무대에 잘 어울리는 큰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린이 크래비티(CRAVITY)의 3승을 저지하고 1승했다.
마지막 공에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조째즈의 이름이 뽑히며 1부 마지막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감동의 출연 소감을 전한 조째즈는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했다. 오케스트라 군단의 지원 사격 속 조째즈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소리를 냈다. 조째즈의 묵직한 감성이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할 정도였다. 원숙하면서도 날 것의 보컬이 빛을 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윤명선은 "조째즈는 '서쪽 하늘'에 가장 어울리는 최고의 마스크가 아닌가 싶다. 한 번 보면 절대 안 잊어버린다. 아트한 마스크에 아트한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조째즈였다. 조째즈는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던 린을 꺾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자신의 불이 켜지자 조째즈는 아이처럼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감격했다. 린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조째즈는 고개 숙여 인사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번 '작사-작곡가 윤명선 편'은 윤명선이 직접 전하는 명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작업한 이야기를 전해 풍성하게 채워졌다. 아이돌에서 트로트 디바로 변신한 다혜와 아이돌의 진수를 보여준 크래비티(CRAVITY), 촉촉하게 감성으로 물들인 정인X라디, 국악까지 평정한 린, 이변의 우승 주인공이 된 조째즈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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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698회는 '작사-작곡가 윤명선 편'으로 꾸며져 다혜, 크래비티(CRAVITY), 정인X라디, 린, 조째즈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윤명선이 작사-작곡한 명곡에 새 호흡을 불어넣었다.
다혜의 이름이 가장 먼저 뽑히며 포문을 열었다. 13년 연인이자 매니저인 서동진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다혜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선곡했다. 다혜는 무대 초반 재즈 편곡으로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고혹적인 무드를 이어가던 다혜는 2절부터는 댄스 버전으로 '어머나'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중간 퍼포먼스가 높은 짜임새를 자랑했다.
다혜의 무대에 윤명선은 "처음에 재즈 느낌이라 상당히 놀랐다. '어머나'를 해석할 때 음악성이 좋다고 생각했다. 비주얼이 좋으신데, 트롯 시장에 이 시장이 비어있다. 초석을 던진 게 아닌가 싶다"라고 칭찬했다.
크래비티(CRAVITY)가 두 번째로 호명돼 슈퍼주니어-T의 '로꾸거!!!'를 불렀다. 크래비티(CRAVITY)는 원곡의 맛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편곡으로 넘치는 중독성을 자랑했다. 특히, 무대 중간 형준의 댄스 브레이크가 감탄을 자아냈다. 크래비티(CRAVITY)는 시계를 형상화한 안무를 칼군무로 소화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라이브를 소화, 실력파 아이돌의 면모를 발산했다.
윤명선은 크래비티(CRAVITY)의 무대에 대해 "2025년 버전으로 트렌디하게 잘 바꾸신 거 같다"라며 "곡 한 번 쓰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크래비티(CRAVITY)가 다혜를 제치고 1승에 성공했다.
세 번째 무대에 정인X라디가 호명돼 무대를 밟았다. 윤미래의 '떠나지 마…'를 선택한 이들은 각자의 정체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하모니를 자랑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 개성이 확실한 정인과 감성이 풍부한 미성이 돋보이는 라디의 목소리가 멜로디를 켜켜이 쌓으며 곡의 절정을 향해 달렸다. 멜로디를 끌고 나가는 정인과 라디의 감각적인 애드리브의 어우러짐이 돋보였다.
이들의 무대에 윤명선은 "정인님의 애절한 감성과 라디의 세련된 감각이 붙으니 R&B 음악을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이 저에게 추억을 일깨워 주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크래비티(CRAVITY)가 또 한번 정인X라디의 꺾고 승자석을 지켰다.
린이 네 번째 바통을 이어받았다. 린은 국악색이 짙은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린은 자신의 보컬 특성은 유지하는 가운데, 국악적 특징을 놓치지 않고 구현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르를 넘나들며 제대로 맛을 내는 린의 보컬 능력에 자리한 후배들이 모두 기립할 정도였다. 사물놀이 군단을 비롯해 상모를 돌리는 국악인들이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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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에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조째즈의 이름이 뽑히며 1부 마지막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감동의 출연 소감을 전한 조째즈는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했다. 오케스트라 군단의 지원 사격 속 조째즈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소리를 냈다. 조째즈의 묵직한 감성이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할 정도였다. 원숙하면서도 날 것의 보컬이 빛을 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윤명선은 "조째즈는 '서쪽 하늘'에 가장 어울리는 최고의 마스크가 아닌가 싶다. 한 번 보면 절대 안 잊어버린다. 아트한 마스크에 아트한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조째즈였다. 조째즈는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던 린을 꺾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자신의 불이 켜지자 조째즈는 아이처럼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감격했다. 린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조째즈는 고개 숙여 인사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번 '작사-작곡가 윤명선 편'은 윤명선이 직접 전하는 명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작업한 이야기를 전해 풍성하게 채워졌다. 아이돌에서 트로트 디바로 변신한 다혜와 아이돌의 진수를 보여준 크래비티(CRAVITY), 촉촉하게 감성으로 물들인 정인X라디, 국악까지 평정한 린, 이변의 우승 주인공이 된 조째즈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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