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남주 취업 사기? 박보검, '분량 실종' 입 연다…오늘(23일) 직접 등판 [Oh!쎈 이슈]
입력 : 2025.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넷플릭스 제공

[OSEN=장우영 기자] ‘폭싹 속았수다’ 1막 이후 분량이 실종된 배우 박보검이 이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힐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

‘동백꽃 필 무렵’ 임춘상 작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 ‘미생’ 등의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배우 박보검, 아이유, 박해준, 문소리 등 걸출한 배우들이 합류해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1막(1~4회)이 공개된 가운데 지난 14일과 21일 각각 2막(5회~8회), 3막(9회~12회)이 공개된 상태다.

공개 이후 주변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섬세한 연출, 무엇보다 파란만장한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까지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모험 같은 일생을 떠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전 연령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해외 비평가들은 로튼토마토를 통해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이야기", "절박한 상황에서 희망을 불어넣는 메시지",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아름답게 쓰였고, 정교하게 연기되었으며, 생생하게 구현되었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분할 공개가 ‘득’이 아닌 ‘독’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2막, 3막 공개 후에도 높은 순위와 화제성을 이어가면서 성공적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 하지만 주연 배우 박보검의 분량이 1막 이후 없어지다시피 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가 박보검과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로 많이 홍보를 해왔고, 제작발표회에도 박보검이 아이유, 문소리, 박해준과 함께 참석하면서 기대를 높였지만 1막 이후 중년의 애순(문소리), 관식(박해준), 딸 금명(아이유)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져 박보검의 분량은 실종된 상태다. 게다가 ‘특별출연’이라는 김선호의 비중이 더 크게 그려지면서 아쉬움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주연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젊은 시절 애순, 관식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폭싹 속았수다’는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청년 애순-관식만큼 부모가 된 중년의 애순-관식을 통해서도 많은 재미와 감동을 드릴 예정이다. 남은 4막에서 이어질 애순과 관식, 금명이와 은명이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박보검이 직접 등판한다. 그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를 갖는다. 공개 후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은 있지만 취재진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분량 실종 등에 대한 배우 본인의 생각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28일 대망의 4막(13회~16회)을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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