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최은경 13년만 '동치미' 하차..갑작스러운 통보에 ''예의없어'' 갑론을박[Oh!쎈 이슈]
입력 : 2025.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박수홍과 최은경이 13년만에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24일 박수홍과 최은경의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

지난 2012년 11월 첫 방송된 '동치미'는 당시 MBC '해피타임!'을 진행하고 있던 박수홍과 최은경이 함께 MC를 맡아 13년째 방송을 이어오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동치미'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개국공신이었던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개국 30주년을 맞은 개편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한 것.

박수홍과 최은경은 이미 '동치미'의 마지막 녹화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갑작스러운 하차로 끝인사도 미처 전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제 하차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MBC '놀면 뭐하니?'의 신봉선과 정준하, KBS1 '전국노래자랑'의 김신영 등이 제작진 측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프로그램을 떠났던 바 있다. 이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이에 SBS '런닝맨' 측은 김종국과 송지효에 하차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입장을 번복하고 하차를 무산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박수홍과 최은경은 무려 13년이라는 시간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만큼 제대로된 끝인사조차 없이 시청자들과 작별하는 것은 당사자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개편된 '동치미'에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새롭게 MC로 발탁돼 박수홍과 최은경의 빈자리를 채운다. MC 교체를 두고 부정적인 시선도 따르고 있는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이목이 모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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