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쇼호스트 정윤정이 욕설논란으로 무기한 출연정지가 된 가운데 2년만에 다시 복귀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날선 반응이 보이고 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홈쇼핑 방송을 종료할 수 없자 짜증을 내고 심지어 “XX”이라며 생방송 중 욕설로 불만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던 상황.
당시 제작진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발언 정정을 요구했으나 정윤정은 “정정?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고 뻔뻔한 반응을 보였고,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방심위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고, 정윤정은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현대홈쇼핑 측은 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윤정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 다른 홈쇼핑 3사 역시 정윤정이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방송을 약 2주간 편성표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이후 약 4개월 뒤, 정윤정이 SNS를 통해 네이처앤네이처가 공식 수입해 판매 중인 상품을 태그하며 "우리 곧 만나요”라며 방송 복귀를 알렸으나, NS홈쇼핑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 씨의 연내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출연이 무산됐다.
그렇게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가운데 약 2년만인 24일 어제, 업계를 통해 정윤정이 지난 21일 오후 7시35분에 방송된 NS홈쇼핑 '더마큐어' 화장품 판매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에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그의 행보에 곱지 않은 날선 반응을 보이며 또 다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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