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돌싱글즈' 유현철과 '나는 솔로' 10기 옥순(본명 김슬기)이 불화 및 이혼설에 휩싸였다.
25일 한 누리꾼은 10기 옥순의 소셜 계정에 "슬기님 이혼숙려캠프 나오려고 (출연료 몇천이라서) 일부러 지금 팬들 낚시하는거다 라는글을 봤는데 설마…그런건 아니신거죠…? 믿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팬은 "방송 계획 없다고 하셨어요"라고 답했고, 옥순 역시 "네 방송 예정 없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아 방송용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같은 질문이 나온 것은 얼마 전 있었던 유현철의 저격의혹 때문이다. 최근 유현철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살 빠진다는 건강보조식품들 살 안 빠진다. 본인들도 효과 없는 거 알면서 왜 파는 건지? 다이어트 한약 먹고 굶어서 몸무게 줄여놓고 건강보조식품으로 뺀 척하는 사기꾼들 조심"이라는 글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당시 10기 옥순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다이어트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고, 이에 일각에서는 유현철이 10기 옥순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 각자의 SNS를 언팔하고 서로의 흔적이 사라져 암암리에 이혼설이 확산중이었던 만큼 더욱 의심을 키웠다.
이에 유현철은 "누굴 저격했다고 해서 일단 스토리를 내렸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운동하고 사진을 올렸더니 이런거 저런거 먹음 살빠지냐는 디엠이 많이 오더라고요. 시준에 파는거 먹고 생리불순으로 병원다닌다, 부작용으로 부정맥까지 왔다 등등. 운동관련, 건강관련 문의 말고는 따로 답장을 드리지 않아요. 당연히 건강보조식품은 효과가 없고 상술이니 속지 마시고 건강하게 운동하고 식단관리 하시라고 제 소견을 적었는데 무슨 디스니 저격이니 남자가 쪼잔하니 디엠을 보내는지 모르겠네요"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슬기가 지난달에 이미 절 차단하고 언팔해서 뭘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있어요. 사실무관 억지스러운 디엠은 다 차단하겠습니다"라고 밝혀 이혼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10기 옥순에게 "옥순님 항상응원하는 일인이에요. 지금 상황이 무슨상황인지 궁금해요. 걱정되기도 하고요"라고 이혼설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고, 옥순은 "응원감사합니다. 다만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기에 섣불리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 이해해 주시고, 훗날 어느정도 정리해서 저의 상황을 전할수 있길 바라요"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옥순님께 가장 중요한게 뭔가요..? 방송으로 보면서도 너무 급하다 생각했고 경제적 문제를 떠나 평생 함께할 반려자로 쉽지 않은 사람일거라는게 느껴졌어요 저는 아들 12년째 혼자 키우고 있고 삶이 만족스러워요 진정 아이를 위하는게 무엇일지, 어른의 결정을 아이에게 감당시키고 있는건 아닐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라고 진심어린 메시지를 남겼고, 옥순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첫 문장부터 많은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말이네요 ㅎㅎ늘 잊지 않고 새기며 살아야겠어요"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저격의혹과 관련해 "현철님이 슬기님 까는 스토리 올린거 맞죠? 다어어트환..언급한거 보니 맞나본데 두분 잘 해결하세요"라고 말하자 옥순은 "저는 신경안써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의연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일부러 갈등이 있는 척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는 바. 한 누리꾼은 "시비거려는게 아니라 왜 대체 "~척"하시는 거에요? 그런 거 안 하셔도 공구 잘 되실 거 같은데. 오히려 더 반감살 거 같은데요"라고 말했고, 옥순은 "척이라뇨 전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니 이용하는 것 같아요 ㅎㅎ 남 속이면 벌 받죠. 반감살 일을 왜 하겠어요"라고 유현철을 겨냥한듯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의혹이 깊어지는 가운데 유현철과 옥순은 아직 이혼설과 관련한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특히 불과 두달 전인 1월 22일까지만 해도 옥순이 유현철의 게시글에 "운동해서 살빼고 머리도 짧으면 더더더 짱짱 멋질듯"이라고 애정 가득한 댓글을 단 흔적이 남아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유현철과 10기 옥순은 각각 '돌싱글즈3'와 '나는솔로' 돌싱특집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 출연자였지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부부가 됐다. 당시에도 다툼 후 SNS 팔로우를 끊어 파혼설까지 불거졌던 두 사람이었지만 무사히 재혼에 골인하며 파혼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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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