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수마 너 나가라” 손흥민+히샬리송+로메로 이어 깡그리 처분 계획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X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재편에 속도를 낸다. 주장인 손흥민(32)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의 매각설이 불거진 가운데,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8)까지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27일 “애스턴 빌라가 토트넘 비수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팀 전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그를 높게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토트넘이 비수마를 내보내겠다는 의지다. 매체는 “이적료에 따라 비수마 방출을 수락할 자세”라고 전했다.

빌라는 현재 9위이지만, 이번 시즌 호조를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빅4 싸움을 하고 있다. 4위 첼시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진출에 성공, 파리 생제르망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매체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중원 강화를 원한다. 비수마가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두각을 나타냈지만, 토트넘 이적 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퍼포먼스에 불만족을 드러내며 방출을 검토 중이다. 에메리 감독이 그의 재능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비수마는 이미 토트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 “올여름에 다섯 명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바쁜 여름을 앞두고 있다. 많은 선수가 떠나고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팀을 맡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그가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지 미지수다. 현재 유로파리그에 참가 중이며 시즌이 끝나기 전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히샬리송, 비수마가 이번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전력 강화를 위해 몇 달 동안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에는 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매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24일)에 따르면 히샬리송, 비수마, 브리안 힐, 마노르 솔로몬, 알레호 벨리스와 같은 선수의 매각은 클럽이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는데 필수라고 했다”면서, 최근 방출설이 제기된 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소식도 다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빅네임 손흥민과 로메로의 이적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단호함이 필요하다. 요한 랑게 토트넘 기술이사는 히샬리송, 비수마, 힐, 솔로몬, 벨리스 등 선수들과 소통하며 에이전트가 새로운 클럽을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게 조언해야 할 때다. 이적 명단에 그들을 포함시키면 이런 의도가 증폭되어 토트넘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면서 잠재적 거래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클럽은 지체할 여유가 없다. 명확성 덕분에 장황한 사가가 방지되고 이 선수들이 일찌감치 이적처를 확보하고 토트넘은 신속히 재투자를 할 수 있다. 손흥민과 로메로 같은 빅네임 아직 검토 중이지만, 이러한 이적을 사전에 관리하면 유연성이 보장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한 시즌 동안 상위 4~5위를 추격할 것이고, 이를 위해 선수단의 깊이가 중요하다.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는 동안 과잉을 줄이는 것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취해야 할 실용적 조치다. 다니엘 레비와 랑게는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고, 이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히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현재로선 로메로가 가장 먼저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 소속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메로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아틀레티코는 그를 ‘세계 톱 클래스 센터백’ 중에 한 명으로 보고 있다.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로메로 본인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4위로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올여름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레레보 역시 “아틀레티코는 전 스페인 국가대표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계약 만료가 다가왔다. 올여름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 로메로 영입을 꿈꾼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 아틀레티코가 본격적인 협상을 하고 있지 않으나 로메로가 구단 철학과 부합한다는 생각이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의 대리인과 접촉을 했다. 올여름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토트넘과 결별을 구체화했다.

물론 변수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그가 로메로를 쉽게 놓아줄지 미지수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도 로메로를 노린다.

영국 팀토크는 18일 “토트넘이 올여름 로메로의 방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6세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는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지만,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2년이 남았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해 이적 협상에 관한 입장을 강화(유리하게)할 계획이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로메로를 매각해 현금화를 검토할 것이다.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매각을 결정했을 경우 그의 부주장으로서 지위와 남은 계약 기간을 감안해 6,000만 파운드(1,137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며, 대체자에 관해 “마크 게히(24,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이 확정될 경우 현재 몸담고 있는 미키 판 더 펜(23)과 유럽에서 가장 발 빠른 센터백 콤비가 탄생한다”고 토트넘의 야심찬 계획을 조명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