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손을 잡았다.
지난 25일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나영석PD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좋은 소식이 있다. ‘Come Over’ 뮤직비디오가 곧 공개된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협업해서 나오는데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르세라핌은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와 협업해 ‘Come Over’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는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의 홍보 일환으로, 르세라핌과 구글 안드로이드는 뮤직비디오 외에도 제미나이의 기능을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Come Over’는 지난 14일 발매된 르세라핌의 미니 5집 ‘HOT’의 수록곡이다. 영국 유명 밴드 정글(Jungle)의 멤버 조쉬 로이드(J Lloyd)와 리디아 키토(Lydia Kitto)가 참여해 공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재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다 같이 즐겁게 춤추며 이 순간을 즐기자고 말한다. 정글 특유의 빈티지하고 몽환적인 느낌과 르세라핌의 가성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르세라핌은 음악방송 1주 차에 ‘Come Over’ 무대를 선보였다. 역동적인 안무와 복고풍의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수록곡임에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한국 ‘데일리 톱 송’(3월 19일 자) 27위까지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14일 자 미국 ‘데일리 톱 송’ 165위, 17일 자 일본 ‘데일리 톱 송’ 168위에 랭크되며 높은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며 ‘월드 클래스’ 위상을 입증했다. 미니 5집의 또 다른 수록곡인 ‘So Cynical (Badum)’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팀 기반 무료 액션 게임 ‘오버워치 2’(Overwatch 2)에 삽입됐고, 정식 발매 전 게임의 트레일러를 통해 일부 선공개됐다.
한편 르세라핌의 신보 ‘HOT’은 25일 발표된 미국 전문 음악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3월 29일 자)에 9위로 진입했다.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해당 차트에 4번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은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곡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Bubbling Under Hot 100) 9위에 랭크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