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논란에 재차 사과하며 개선책을 전한 가운데, 산불피해 기부금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지난 19일 또 한번 사과문을 게재, 먼저 문제가 된 원산지 표기 문제에 대해서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제품의 설명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빽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빽햄은 생산을 중단하였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식품에 쓸 수 없는 농약통을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서 백종원은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며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각종 논란에 사과의 입장을 재차 전한 백종원. 이 와중에 논란과는 별개로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했다.
27일인 오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발생한 영남 지역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26일 1억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힌 것. 백종원 대표는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재민분들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지난 2020년 9월 사랑의열매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2,409번째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이번 특별모금에 참여하며 2025년 1호 아너 소사이어티 골드 회원(누적기부금 5억원)이 되었다.
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규모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사망자 26명을 비롯해 3만6,000여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사랑의열매는 오는 4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