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부친상..‘성폭력 의혹’ 父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규한 기자]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가수 노엘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5 / dreamer@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래퍼 노엘이 부친상을 당했다. 최근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故)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장제원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고 장제원 전 의원은 “10년 가까이 지난 사건을 이제 와서 고소한 것은 어떤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10년 전 자료와 기록을 찾아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며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탈당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달 4일 “모든건 제자리로 돌아갈거야 기다려줘”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고 장제원 전 의원의 상황과 노엘의 글이 맞물리며 노엘이 부친을 향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쇼미더머니6’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2019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2021년 9월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과 신원확인을 거부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022년 10월 출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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