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백억짜리'와 달라''..서장훈X조나단 '이웃집 백만장자', EBS 장수프로 노린다[종합]
입력 : 2025.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광화문 프레스센터=한해선 기자]
방송인 조나단, 김민지 PD, 박소현 PD, 방송인 서장훈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방송인 조나단, 김민지 PD, 박소현 PD, 방송인 서장훈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재산 2조설' 방송인 서장훈이 진짜 백만장자를 만난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EBS,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장훈, 조나단, EBS 김민지 PD, E채널 박소현 PD가 참석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부와 성공을 일군 '진짜 부자'를 찾아가 그들의 비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민지 PD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김민지 PD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박소현 PD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박소현 PD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김민지 PD는 '이웃집 백만장자'에 대해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이웃집의 누군가를 만나보는 부자 탐구 프로그램"이라며 "누구나 돈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얼마를 가져야 행복할까 등 철학적인 의문을 갖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소현 PD는 서장훈, 조나단 섭외 이유로 "서장훈 씨는 워낙 솔직한 분으로 유명해서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그런 가식 없는 분이 어떤 얘길 해주실지 궁금했다. 지금 촬영 중인데 여러분이 어디서도 듣지 못한 말을 많이 한다"라며 "(조)나단은 MZ인데 착하고 예의 바른 모습에서 감동 받았다. 자신의 인생에서 플랜A, 플랜B가 있고 서장훈 앞에서 쫄지 않고 멘트를 한다"라고 밝혔다.

'백만장자'인 부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섭외했을까. 김 PD는 "프로그램 제목 때문에 부자들의 화려한 삶을 보여주는 프로가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철학을 가진 분들을 모시려고 했다. 백만장자 섭외는 특히 힘들었다. 수백통의 메일과 삼고초려를 거쳐 섭외하게 됐는데, 이분들에게 '당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삶에서 이정표가 될 수 있고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출연 요청을 드렸다. 저희의 진정성을 느끼고 출연해 주신 분들이 많았다. 저희 EBS가 공영 방송이고 진정성과 신뢰를 갖고 만들다 보니 제작진이 왜곡된 편집이나 자극적으로 편집하지 않을 거란 믿음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PD는 "처음부터 부자가 아니라 지하까지 갔다가 성공한 케이스처럼 성공의 결과물로 담아지는 모습을 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도 성공한 사람을 찾아가는 토크쇼를 선보였다. 여타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묻자 김 PD는 "레거시 미디어에서 성공한 사람을 많이 보여주는 것은 좋은 거라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에는 서장훈 선배님이 나온다. 서장훈 씨는 '이혼 숙려캠프', '무엇이든 물어보살'처럼 사람을 꿰뚫어보는 프로를 해서 부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한다. 우리는 단순 대담이 아니라 조나단과 물 흐르듯이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EBS는 인간을 다룰 때 심도있게 하는데, 이 프로그램도 단순히 게스트와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부자들과 하루 이틀 시간을 보내면서 밀도 있는 인물의 바이오그래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저는 작년 9월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라며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영 이전부터 '이웃집 백만장자'가 기획됐음을 강조했다.

김 PD는 "자본주의에서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쓸지 다들 고민할 텐데, 요즘 유튜브에서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을 보면서 저희는 돈이 어떤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지 다루고 싶었다. 요즘 정국이 혼란했는데, 저희가 모범이 될 수 있는 진짜 어른을 발굴하고 싶었다. 불안하고 혼란한 시국에는 내일을 기대하기 힘든데, 굉장한 고난 극복의 서사가 있는 백만장자들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방송인 서장훈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방송인 서장훈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방송인 조나단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방송인 조나단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방송인 조나단, 서장훈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방송인 조나단, 서장훈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04. 08 /사진=김휘선 hwijpg@

서장훈은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제가 평소에 EBS 프로그램을 많이 본다. 제가 말을 많이 하는 프로를 하다 보니 집에선 침착한 프로를 많이 본다. 마침 EBS, E채널에서 함께 이 프로그램을 만드신다고 저에게 제의를 하셨고, 저도 이 프로그램을 하면 배울 게 많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EBS, E채널의 대표 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나단과의 케미스트리 점수를 묻자 서장훈은 "잘 모르겠다.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 주시겠다. 지금 조나단과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나단은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 소감으로 "저는 예전에 'EBS 지식채널'을 학교에서 맨날 틀어줘서 봤는데 재미있었다. 지금도 끝까지 보는 영상이 있어서 제가 이번에 EBS에서 일을 하게 돼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서장훈과 함께 MC를 보는 소감으로는 "리스펙트하는 분과 함께 한 것도 좋았다"라며 "저도 갈 길이 먼데 부자분들을 만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조나단이 실제로 백만장자를 만난 후 들었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조나단은 "어떤분은 돈을 '생명체'로 생각하기도 했고 어떤분은 돈을 '관계의 매개체'로 생각하더라. 저는 돈을 벌면 '어디에 쓰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떤분은 돈에 가치를 두고 밀당도 하고 고민을 하더라. 그렇게 생각해야 내가 젊을 때 쓰는 게 달라지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EBS, E채널
/사진=EBS, E채널
/사진=EBS, E채널
/사진=EBS, E채널

서장훈은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한) 이분들은 대단한 성공을 이룬 분들이다. 반칙과 꼼수를 쓰지 않고 근성, 노력을 써서 성공했더라. 이 프로그램을 보면 많은 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분들이 고생을 이겨내고 산 분들이더라"라고 말했다.

조나단은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 이후 실제 자신의 생활에서도 바뀐 점이 있었을까. 조나단은 "이전엔 경제에 대해 잘 생각하지 않았다. 돈을 쉽게 보낼 수 있는 시대이다 보니 돈을 쉽게 썼는데 이제는 뭘 주문할 때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촬영하고 집에 갈 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두 MC가 만나고 싶은 백만장자는 누가 있을까. 서장훈은 "솔직히 저희가 부자를 만나고 싶다고 해도 다 만날 수는 없다. 마음이 열려 있으신 분들이 이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겠다. 저는 누구를 만나고 싶은 생각 보다는 많은 부자를 만나고 싶다. 방송인에게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오래 가는 프로그램'이다. 제가 오래 하고 있는 프로들이 있는데 '이웃집 백만장자'도 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스포츠 기획 부장님을 만나고 싶다.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선수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광화문 프레스센터=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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