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번아웃 고백 후 악플 多..잘 살고 있는지 고민해''(한차로가) [스타이슈]
입력 : 2025.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지예은이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9 /사진=이동훈
배우 지예은이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9 /사진=이동훈
배우 지예은이 번아웃 고백 이후 악플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사실은 욕할 줄 모른다는 지예은과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대환장 기안장' 어제 오픈됐는데 넷플릭스 3위라고 한다. 성적 엄청 신경 쓴다. 열심히 찍은 만큼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대환장 기안장' 촬영에 대해 "울릉도 후유증이 생길 정도였다. 제가 여행도 안 좋아하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대리만족하는 걸 좋아해서 여행 유튜브를 많이 본다. 근데 자연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더라. '내가 이런 걸 모르고 살았다니' 할 정도로 힘을 받고, 거기서 생활하니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만 해도 나 두 번은 절대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게 더 많았다. 저는 해볼 수 없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기안84, 방탄소년단(BTS) 진과 촬영에 대해서는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친해졌다. 진 오빠가 월드 스타라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고, 같이 있으면 괜히 '욕 먹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찐 남매 케미를 보여준 것 같다. 진짜 계속 싸우고, 기안 오빠고 저희 말리고 그랬다"고 전했다.

'대환장 기안장'과 '런닝맨'은 분위기 차이가 있다며 "'런닝맨'에서는 되게 품어주고, 놀리는 만큼 잘 챙겨주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재석에 이어 다니엘 헤니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지예은은 "사실 그렇게 막 큰 관심이 없었다. 당연히 잘생긴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들어오는 순간 '진짜 멋있다'라고 생각했다. 스윗하고, 젠틀하시고, 뭔가 다르다. 리딩하다가 눈 마주치고 웃어주시는데 '뭐지?' 싶었다. 그때 이상형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지예은은 '런닝맨'에서 번아웃을 고백하기도. 그는 "욕 엄청 먹었다. 해명하고 싶은 게 저는 주말도 없이 계속 일만 했다. 어느 순간 체력이 떨어지더라. 예능은 에너지를 써야 하고, 집에 오면 시체처럼 누워있다. 제가 의외로 생각이 많다. 저도 제가 나온 거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서 댓글, 조회수에 신경을 많이 쓴다. 출연 콘텐츠가 많다 보니까 일 끝나고도 다 모니터하니까 생각이 많아지면서 '잘 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내향형이라서 주목받는 것도 안 좋아한다. 제가 어떻게 연기과에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발표 최대한 안 하려고 사는 게 있는 듯 없는 듯 사는 게 제 목표였다"면서 "그냥 연기가 하고 싶은데 연기는 많은 사람 앞에서 튀어야 하는 건 아니다. 주어진 역할만 하면 되는데 예능은 대본이 없고, 순발력이 필요하고, 튀어야 한다. 근데 처음에는 심장이 벌렁벌렁 뛰더라. 그렇게 하고 집에 오면 기운이 다 빠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예은은 지석진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밝히기도. 그는 "'무' 분장했을 때 그 주가 '대환장 기안장' 촬영 직후였다. 잠을 못 잘 땐데 일찍 와서 분장을 했는데 여름이라서 땀이 줄줄 나더라. 방송에서 분장한 게 처음이니까 너무 부끄럽고, 시집 못 갈 거 같더라. 그래도 웃겼으면 좋겠어서 열심히 했다. 두 가지 마음이 공존했다. 그러고 나서 집 가는 길에 석진 선배님한테 전화가 와서 '오늘 진짜 멋있었다'고 해주시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너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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