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 멜루, ''유벤투스 복귀 없다''
입력 : 2012.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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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갈라타사리이로 임대된 미드필더 펠리페 멜루(29)가 원소속팀 유벤투스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멜루는 3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복귀 불가를 공언했다. 멜루는 "유벤투스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유벤투스 팬들은 나를 비난했다. 이는 견디긴 힘든 시간이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2009년 여름 멜루는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입단 첫 시즌 그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2010/2011시즌에는 비교적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다혈질적인 성격에 발목이 잡혔다. 상대 선수와의 잦은 마찰 탓에 멜루는 유벤투스 팀워크에 해를 입히는 주범으로 낙인 찍혔다.

결국 멜루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철학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터키리그 이적 후 멜루는 13경기에 나와 4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터키 슈퍼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멜루는 "갈라타사라이 생활에 만족한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며 팬들 역시 나를 지지한다"며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을 표했다. 이어 "이스탄불은 아름다운 곳이며 현대적인 도시다. 갈라타사라이에 잔류하길 바란다"며 갈라타사이로 완전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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