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계속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중국이 호주의 몰수패를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중국은 2승 6패(승점 6)를 기록하며 C조 최하위를 유지하게 됐다. 반면 호주는 3승 4무 1패(승점 13)로 중국과의 승점 차를 7점까지 벌리며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이로써 중국의 본선 직행 시나리오는 사실상 무산됐다.
물론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 4위에 진입할 경우 4차 예선(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지만,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사실상 2연승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탈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처럼 또 한 번 월드컵의 꿈이 무너지는 듯했던 상황에서, 중국 현지에서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시나 닷컴'은 27일(한국시간) '이번 주 중국 대표팀은 호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중국은 조 2위 이내 진입이 사실상 좌절되며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완전히 잃었다'라며 현재 중국의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경기 패배 후 불과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중국 팬들을 흥분시킨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중국의 축구 블로거 ‘샤오니우 스포츠 웨이바오’가 호주의 규정 위반을 제기했다'라고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해당 블로거의 주장에 따르면 호주 국가대표팀의 캐미런 버지스(29·입스위치 타운)가 2013년 10월, 스코틀랜드 청소년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경력이 있어,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이 자격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샤오니우 스포츠 웨이바오가 관련 자료를 정리해 공개하며 "버지스의 출전이 규정 위반일 가능성이 높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경기는 호주의 몰수패로 처리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며 호주의 몰수패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만약 호주의 규정 위반이 사실로 인정돼 몰수패가 확정될 경우, 조별 순위는 다음과 같이 바뀐다. 일본이 승점 22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가 14점으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는 12점으로 3위에 오른다. 중국은 몰수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총 9점으로, 4위로 올라서고, 바레인은 8점으로 5위, 호주는 3점으로 최하위인 6위로 추락하게 된다'라며 행복회로 까지 돌렸다.
매체의 주장대로라면 중국은 몰수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최소 조 4위를 확보하게 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 그러나 매체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이다.

우선, 카메론 버지스는 애초에 호주와 스코틀랜드의 이중 국적자다. 2004년 이후 FIFA가 국적 변경 규정을 완화하면서, 청소년 대표팀에서 경기에 출전했더라도 성인 대표팀 발탁에는 제약이 없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버지스는 스코틀랜드 성인 대표팀 소속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없으며, 이미 2023년부터 호주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 11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FIFA가 호주와 중국의 경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중국이 월드컵을 진출하는 방법은 이런 꼼수가 아닌 자력으로 바레인-인도네시아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 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 시나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중국은 2승 6패(승점 6)를 기록하며 C조 최하위를 유지하게 됐다. 반면 호주는 3승 4무 1패(승점 13)로 중국과의 승점 차를 7점까지 벌리며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이로써 중국의 본선 직행 시나리오는 사실상 무산됐다.
물론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 4위에 진입할 경우 4차 예선(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지만,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 사실상 2연승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탈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처럼 또 한 번 월드컵의 꿈이 무너지는 듯했던 상황에서, 중국 현지에서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시나 닷컴'은 27일(한국시간) '이번 주 중국 대표팀은 호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중국은 조 2위 이내 진입이 사실상 좌절되며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완전히 잃었다'라며 현재 중국의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경기 패배 후 불과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중국 팬들을 흥분시킨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중국의 축구 블로거 ‘샤오니우 스포츠 웨이바오’가 호주의 규정 위반을 제기했다'라고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해당 블로거의 주장에 따르면 호주 국가대표팀의 캐미런 버지스(29·입스위치 타운)가 2013년 10월, 스코틀랜드 청소년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경력이 있어,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이 자격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샤오니우 스포츠 웨이바오가 관련 자료를 정리해 공개하며 "버지스의 출전이 규정 위반일 가능성이 높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경기는 호주의 몰수패로 처리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며 호주의 몰수패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만약 호주의 규정 위반이 사실로 인정돼 몰수패가 확정될 경우, 조별 순위는 다음과 같이 바뀐다. 일본이 승점 22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가 14점으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는 12점으로 3위에 오른다. 중국은 몰수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총 9점으로, 4위로 올라서고, 바레인은 8점으로 5위, 호주는 3점으로 최하위인 6위로 추락하게 된다'라며 행복회로 까지 돌렸다.
매체의 주장대로라면 중국은 몰수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최소 조 4위를 확보하게 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 그러나 매체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이다.

우선, 카메론 버지스는 애초에 호주와 스코틀랜드의 이중 국적자다. 2004년 이후 FIFA가 국적 변경 규정을 완화하면서, 청소년 대표팀에서 경기에 출전했더라도 성인 대표팀 발탁에는 제약이 없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버지스는 스코틀랜드 성인 대표팀 소속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없으며, 이미 2023년부터 호주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 11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FIFA가 호주와 중국의 경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중국이 월드컵을 진출하는 방법은 이런 꼼수가 아닌 자력으로 바레인-인도네시아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 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 시나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