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배우 김수현이 드디어 직접 입을 연다.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이 제기된지 약 20일 만이다.
30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이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먼저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에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이 직접 참여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별도의 질의 응답 시간은 가지지 않으며 김수현의 입장 표명만 진행된다.
김수현은 현재 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열애를 지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의 유가족은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6년 여의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김새론의 생전, 전 소속사이자 김수현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난해 김새론에게 손해배상액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며 압박했고, 김수현이 전 연인임에도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사귀었던 것은 맞으나,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김새론을 향한 내용증명은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손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질적인 독촉이나 변제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의 계속된 부인에 결국 지난 27일 故 김새론 유족 측은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증거를 공개하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김수현은 영화 ‘리얼’ 촬영 당시 故 설리에게 노출신을 강요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故 설리의 친오빠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 A씨는 고 설리와 김수현의 영화 '리얼' 속 배드신이 원래는 대본에는 구체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이와 관련해 입장을 촉구해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각종 의혹과 논란들이 연일 제기되자 김수현의 팬들 마저 나서서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결국 20일 만에 침묵을 깨는 김수현이 과연 어떤 해명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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