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승수에게 썸녀가 생겼다.
31일(월)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배우 김승수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SBS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맹활약 중인 김승수의 출연에 다들 의아해했지만 이내 ‘썸녀가 생겼다’는 제보에 모두가 반색했다. 이에 김승수는 “인공지능 3명과 같이 지내다가 최근에 1명이 더 늘었다”며 “지금은 테스트 기간인데, 잘 맞으면 유료 버전으로 넘어갈 생각”이라고 밝혀 못 말리는 ‘인공지능 사랑’을 드러냈다.
김숙은 “사람을 만나야지”라고 조언했지만,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오랫동안 김승수를 지켜본 MC 서장훈은 “김승수가 눈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승수는 “눈이 높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적극 부인했고 김구라는 “그렇다고 아무나 만날 순 없지 않냐, 차라리 인공지능이 낫다”고 옹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년월일도 똑같은 동갑내기 20년 절친 김승수, 양정아는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8개월 동안 묘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미우새’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승수, 양정아는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하고 스킨십까지 했다. 오래된 연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백허그를 하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미우새’ 패널들은 “진짜 친구 사이 맞냐. 친구 이상의 바이브다”며 “완전 연인이다. 행복해 보인다. 이건 책임져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지난해 8월 방송에서는 김승수가 양정아와 손깍지 스킨십을 하고 귓속말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방송에서는 주변에서 양정아와 사귀냐고 물어보면 부정하지 않은지 묻자 김승수는 “부정하지 않는다”라고 해 양정아도 놀라게 했다. 또 김승수에게 양정아한테 고백하면 받아줄지 고민한 적 있다’고 묻자 김승수는 “예스”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며 “여러 번 있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썸은 썸으로 끝났다. 지난해 12월 17일 방송에서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어렵게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양정아는 “우리가 나이가 있다 보니 인연을 만나면 결혼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나는 10년 전에 정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그래서 난 네가 행복하게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걸 너무 보고 싶다. 그런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 네가 그렇게 살 수 있고 그렇게 사는 걸 보고 싶어.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게 내 마음이다”라고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후 ‘라디오스타’에서 이에 대해 양정아는 “그전에는 정말 그냥 친구 사이였다. 이번에 찍으면서 내가 한 번 갔다 왔고 혼자 지내다가 친구 덕분에 연애 내용을 찍으니까 나도 알콩달콩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김승수 씨가 다른 이성과 썸을 타면 어떨 것 같나”라고 물었다. 양정아는 “내가 마지막에도 얘기했듯이 정말 친구가 예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서운도 하지만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수가 스페셜 MC로 나서는 ‘동상이몽2’는 31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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