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라운드업] 밀란-인테르 모두 승리… 더비전 예열 마쳐
입력 : 2012.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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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인터 밀란이 파르마에 5-0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렸다. 리그 선두 AC 밀란도 아탈란타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와 우디네세도 레체와 체세나를 꺾고 선두권을 유지했다. AS 로마와 나폴리 그리고 피오렌티나는 키에보 베로나와 팔레르모 그리고 노바라를 제압했다. 이외에도 시에나와 볼로냐는 라치오와 카타니아에 승리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 주의 경기: 아탈란타 0-2 AC 밀란
밀란이 아탈란타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두바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밀란은 아탈란타를 상대로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원 장악 실패는 물론이고 측면 수비가 자주 흔들렸다. 그러나 밀란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후방에서는 필립 멕세와 치아구 시우바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제 득점은 전반 22분 터졌다. 알렉산드리 파투가 얻은 페널티킥을 이브라히모비치가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36분에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보아텡이 마무리했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는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 주의 팀: 인터 밀란
인테르가 파르마와의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테르는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시즌 초반 인테르는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 사뮈엘 에토의 갑작스러운 이적 탓이다. 신임 사령탑 지안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의 불혐화음도 문제였다. 그러나 인테르는 피오렌티나전을 기점으로 파죽의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선두권과의 승점 차도 8점으로 좁혔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 회복에 성공하며 다음 주 열리는 밀란 더비 예열을 마쳤다. 파르마전에서 인테르는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3분 인테르는 알바레스의 크로스를 밀리토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티아구 모타와 밀리토가 파르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지암파올로 파치니와 마르코 파라오니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5-0으로 승리했다.

▲이주의 선수: 디에고 밀리토(인터 밀란)
인테르의 간판 공격수 밀리토가 파르마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2009/2010시즌 밀리토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인테르의 트레블(3관왕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는 컨디션 난조에 따른 기복 있는 플레이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까지도 그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침내 밀리토는 파르마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인테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파르마전에서 밀리토는 전반 13분 알바레스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41분에는 마이콩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13에는 파치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득점력 뿐 아니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밀리토는 다음 라운드로 다가온 밀란 더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2011/201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결과
시에나 4-0 라치오
인터 밀란 5-0 파르마
우디네세 4-1 체세나
노바라 0-3 피오렌티나
AS 로마 2-0 키에보
레체 0-1 유벤투스
아탈란타 0-2 AC 밀란
볼로냐 2-0 카타니아
칼리아리 3-0 제노아
팔레르모 1-3 나폴리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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