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주축 선수 지킨다''… 기성용은?
입력 : 2012.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셀틱의 닐 레넌(40) 감독이 주축 선수 지키기에 나섰다. 레넌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영입 제안이 있지 않은 한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레넌 감독은 9일(한국시간)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월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막겠다고 공언했다.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넌 감독은 "클럽이 받아들일 만한 엄청난 영입 제안이 오지 않는 이상 선수들을 내보내는 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가능하다면 선수들의 이적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레넌 감독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일지 모른다. 올 시즌 셀틱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시즌 초반 셀틱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리그 11연승 행진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17승 2무 3패의 셀틱은 레인저스에 승점 2점 앞선 S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꾸준함만 유지한다면 4년 만에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변화보다는 유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 빅리그 클럽들의 영입 선상에 오른 셀틱 선수들은 애덤 매튜스와 크리스 코먼스, 게리 후퍼가 있다. 매튜스는 리버풀로부터 그리고 코먼스와 후퍼는 다음 시즌 승격이 유력한 사우샘프턴의 영입 선상에 올랐다. 세 선수 모두 피터헤드와의 스코티시컵 32강에 모두 결장해 이적설을 부추겼다.

기성용과 베람 카얄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러브콜 대상이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애스턴 빌라다. 그러나 최근 자금난을 이유로 기성용과 카얄 영입전선에서 한발 물러섰다. 러시아 클럽 루빈 카잔도 기성용 영입에 재차 관심을 보였지만 셀틱의 입장이 단호하다.

올 시즌 6골 5도움을 기록 중인 기성용은 셀틱 미드필더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파트너' 카얄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팀 내 역할이 막중해졌다. 레넌 감독 역시 "카얄이 전력에서 이탈해 아쉽다"고 밝혔다. 수술대에 오른 카얄은 정황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파트너를 잃은 탓에 기성용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