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00년대 초반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을 이끌었던 마케도니아출신의 코난이 8년 만에 친정팀을 방문했다.
코난은 현재 마케도니아 FC 라보트니츠키 감독을 맡고 있으며 10일 구단 사장, 단장과 함께 축구문화 교류를 위해 정든 포항을 방문했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포항, 성남, 수원, 전남에서 뛴 이싸빅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며 이들의 통역을 맡았다.
코난은 2001년 포항에 입단해 2004년까지 4년 동안 활약했다. 2001년부터 3년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했고 2004년에는 포항의 K리그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현역 시절 샤프했던 외모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듯 중년의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특유의 온화한 눈빛은 그대로였다.
코난이 포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들린 곳은 4년간 땀을 흘렸던 포항스틸야드였다. 그는 경기장 곳곳을 둘러보며 자신이 뛸 때와 달라진 부분을 하나씩 짚어갔다.
코난은 “당시보다 전광판이 하나 더 생기고 기자석이 증설됐다. VIP존도 넓어졌다”고 말해 포항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라커룸에 들어가서는 “다시 포항 선수가 된 것 같다. 가슴이 너무나도 뛴다”며 설레는 감정을 표출했다.
코난은 김태만 포항 사장과 가진 중식에서 양팀의 축구정보 교류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자신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코난 일행은 포항 송라클럽하우스도 찾았다. FC 라보트니츠키 사장과 단장은 포항의 클럽하우스 시설에 감탄했고, 코난은 자신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황진성, 김기동, 신화용, 김광석 등을 만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포항 선수단이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나서 코난과 이들의 만남은 불발됐다. 코난은 “포항이 전지훈련을 잘해 올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코난은 현재 마케도니아 FC 라보트니츠키 감독을 맡고 있으며 10일 구단 사장, 단장과 함께 축구문화 교류를 위해 정든 포항을 방문했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포항, 성남, 수원, 전남에서 뛴 이싸빅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며 이들의 통역을 맡았다.
코난은 2001년 포항에 입단해 2004년까지 4년 동안 활약했다. 2001년부터 3년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했고 2004년에는 포항의 K리그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현역 시절 샤프했던 외모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듯 중년의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특유의 온화한 눈빛은 그대로였다.
코난이 포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들린 곳은 4년간 땀을 흘렸던 포항스틸야드였다. 그는 경기장 곳곳을 둘러보며 자신이 뛸 때와 달라진 부분을 하나씩 짚어갔다.
코난은 “당시보다 전광판이 하나 더 생기고 기자석이 증설됐다. VIP존도 넓어졌다”고 말해 포항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라커룸에 들어가서는 “다시 포항 선수가 된 것 같다. 가슴이 너무나도 뛴다”며 설레는 감정을 표출했다.
코난은 김태만 포항 사장과 가진 중식에서 양팀의 축구정보 교류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자신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코난 일행은 포항 송라클럽하우스도 찾았다. FC 라보트니츠키 사장과 단장은 포항의 클럽하우스 시설에 감탄했고, 코난은 자신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황진성, 김기동, 신화용, 김광석 등을 만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포항 선수단이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나서 코난과 이들의 만남은 불발됐다. 코난은 “포항이 전지훈련을 잘해 올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