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과 충돌한 앙리, ‘내 손짓의 의도는..’
입력 : 2012.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돌아온 아스널의 왕,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 팬들과 충돌했다. 앙리의 손짓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면서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아스널은 스완지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예상 밖의 난타전으로 진행됐고 결국 아스널이 눈물을 흘렸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이다. 모두가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했던 만큼 패배는 놀라운 결과였다.

역전패는 아스널 팬들에게 충격이었다. 당연히 승점 3점을 챙기고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지만 돌아온 것은 이변의 주인공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었다. 당연히 아스널 팬들은 팀을 향해 불만을 성토했다.

이 모습을 본 티에리 앙리는 팬들을 향해 불만이 아닌 더 큰 응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앙리는 팬들에게 손짓으로 팬들을 부르는 제스처를 했다. 이것을 본 이들은 앙리가 팬들의 불만에 흥분해서 그들을 도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당연히 팬들은 앙리가 자신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여기고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앙리의 의도는 달랐다. 그는 경기 후 논란이 일자 자신의 손짓은 도발이 아닌 더 큰 응원을 부탁한다는 뜻이었다고 구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앙리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이러한 일이 크게 불거질 정도로 아스널의 스완지시티전 패배 충격은 컸다. 아스널로서는 빠른 시일 내 패배 후유증을 수습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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