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기성용 차출 놓고 대한축구협회와 신경전?
입력 : 2012.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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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셀틱의 닐 레넌 감독(40)이 다시 한번 대한축구협회(이하 KFA)와의 신경전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23)의 최강희호 발탁을 두고 스코틀랜드 언론이 내놓은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스코티시 선'은 11일 "레니(레논)의 기성용 재시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주된 내용은 "닐 레넌이 기성용을 두고 한국의 축구협회와 또 다른 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성용은 10일 발표된 우즈베키스탄전, 쿠웨이트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해외파 중 최강희호 1기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기성용과 이정수(알 사드), 박주영(아스널) 등 세 명뿐이다. '스코티시 선'은 셀틱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가 열리는 2월 25일에 스코티시프리미어리그(SPL) 마더웰전을 치른다는 점을 주목했다. 게다가 "그날은 공식적인 FIFA 경기일도 아니다".

그 때문에 '스코티시 선'은 "레넌이 기성용의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을 막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SPL 경기 후 기성용이 장거리 왕복 여행을 떠나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레넌 감독은 지난해 11월에도 기성용의 대표팀 차출을 두고 KFA와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레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부상 중인 기성용을 무리하게 차출해 상태를 악화시켰다며 화를 냈다. 한솥밥 식구인 차두리는 팀 주치의로부터 대표팀 은퇴를 권고 받았다고 밝혀기기도 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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