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라파엘 베니테즈(52)가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팀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었다.

10일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베니테즈는 "이번 시즌 라 리가 우승컵은 레알 마드리드의 것"이라고 결과를 예측했다. 그는 "시즌 끝까지 지금의 7점 차를 유지할 능력이 있다"고 이어 말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간의 승점 차이가 쉽게 줄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니테즈는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전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의 타 구단보다 한 걸음 앞서 있는 팀"이라 말하며 10년 만의 정상탈환에 힘을 실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지구방위대' 시절의 강력함을 되찾았다. 라리가 21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8승 1무 2패를 거뒀다. 71득점 19실점으로 내용도 충실하다. 공격축구의 대명사 바르셀로나의 61골보다 10골이나 많다.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유일한 전승 팀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인터 밀란 결별 후 야인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베니테즈는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49)의 레알 마드리드 결별설과 맞물려 제기된 루머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엔 관심 없다"고 부인했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