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벨기에 출신의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26, 아스널)이 포지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맡고 있는 왼쪽 풀백 자리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09년 아약스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베르마엘렌은 지난 몇 년간 중앙수비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측면 수비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중앙이 아닌 좌우 측면에 서는 경기가 잦아졌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포백의 중앙 수비를 주로 로랑 코시엘니와 페어 메르테자커에게 맡기고 있다.
사실상 자신의 원 포지션에서 밀려난 베르마엘렌은 결국 영국 일간지 '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터트렸다. "왼쪽 풀백으로 뛰는 데 싫증났다"고 고백한 것. 베르마엘렌은 "내가 그 위치에서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나의 가장 높은 수준을 해내고 싶고, 왼쪽 측면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베르마엘렌은 "팀을 위해 그 자리에서 뛰고 있지만, 내게는 어떤 만족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내 최선의 기준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내 일을 하고 있지만 경기 후 만족감을 느끼는 일은 드물다"며 "팀이 이기면 행복하지만 좌절감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한 번 아쉬운 소리를 꺼냈기 때문일까. 베르마엘렌은 벨기에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빈센트 콤파니(25, 맨체스터 시티)에게 넘겨준 후 느낀 실망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주장 완장을 넘겨주어) 행복하지 않다"며 "주장 완장을 차고 있을 때는 자랑스러웠다"고 아쉬워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2009년 아약스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베르마엘렌은 지난 몇 년간 중앙수비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측면 수비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중앙이 아닌 좌우 측면에 서는 경기가 잦아졌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포백의 중앙 수비를 주로 로랑 코시엘니와 페어 메르테자커에게 맡기고 있다.
사실상 자신의 원 포지션에서 밀려난 베르마엘렌은 결국 영국 일간지 '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터트렸다. "왼쪽 풀백으로 뛰는 데 싫증났다"고 고백한 것. 베르마엘렌은 "내가 그 위치에서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나의 가장 높은 수준을 해내고 싶고, 왼쪽 측면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베르마엘렌은 "팀을 위해 그 자리에서 뛰고 있지만, 내게는 어떤 만족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내 최선의 기준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내 일을 하고 있지만 경기 후 만족감을 느끼는 일은 드물다"며 "팀이 이기면 행복하지만 좌절감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한 번 아쉬운 소리를 꺼냈기 때문일까. 베르마엘렌은 벨기에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빈센트 콤파니(25, 맨체스터 시티)에게 넘겨준 후 느낀 실망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주장 완장을 넘겨주어) 행복하지 않다"며 "주장 완장을 차고 있을 때는 자랑스러웠다"고 아쉬워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