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승점 차이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2011/2012시즌 라리가는 15경기가 남아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2위 바르사가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추월하기 위해선 맞대결 승리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가 최소한 4차례의 패배를 당해야 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15경기에서 4패를 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22경기에서 단 2패 만을 허용했고, 무려 19승을 챙겼다. 준우승을 기록한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9승 5무 4패를 기록했다. 바르사전 패배 이후 라리가에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바르사전 패배 이전까지 10연승을 달렸던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23라운드 일정에서 돌풍의 레반테에 4-2 완승을 거뒀고, 바르사는 오사수나 원정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기에 자신들에게 첫 패를 안긴 레반테에 설욕했고 바르사는 전반기에 8-0으로 대승을 거둔 상대에 일격을 당했다. 양 팀의 분위기는 천양지차다.
향후 일정도 레알 마드리드 측이 수월하다. 라싱 산탄데르, 라요 바예카노, 에스파뇰, 레알 베티스 등 한 수 아래의 팀들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반면 바르사는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월에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바이엘 레버쿠젠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도 병행해야 한다. 순위 경쟁이 이어질 5월 말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레이 결승전도 치러야 해 체력 부담이 더 크다.
23라운드의 엇갈린 결과가 2011/2012시즌 라리가 우승컵의 향배를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0점과 함께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를 손에 얻었다. 마드리스타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 주일 것이다.
▲ 이 주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제 더 이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야유는 없다. 호날두는 레반테를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통산 13번째 해트트릭(올시즌 6번째)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구스타보 카브랄의 헤딩골로 선제 실점했지만 호날두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4분 곤살로 이과인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11분 대포알 같은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름다운 골이었다. 레반테는 후반 17분 아루나 코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한 골을 더 성공시킨 레알 마드리드가 4-2 완승을 거뒀다. 짧게 머리를 자른 주제 무리뉴 감독은 승리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 이 주의 팀: 오사수나
라리가의 킹메이커는 오사수나였다. 전반기 바르사 원정에서 0-8 완패를 당했던 오사수나는 후반기 안방에서 대설욕전을 벌이며 바르사의 라리가 역전 우승 희망을 꺾었다. 바르사는 오사수나 원정 패배로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오사수나는 빠르고 간결한 논스톱 패스 연결로 바르사 중원과 배후를 헤집었다.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고, 기술적인 능력, 마무리의 날카로움도 탁월했다. 레키치는 탁월한 마무리 능력을 과시하며 두 골을 넣었고 라울 가르시아 역시 저돌적인 문전 침투로 바르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무엇보다 전반기에 한 경기 8실점의 굴욕을 맛본 안드레스 페르난데스 골키퍼는 8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사의 막강 화력을 좌절시켰다. 오사수나는 공수 양면에 걸쳐 완벽한 경기를 했다. 오사수나는 이날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두며 라리가 8위로 올라섰다.
▲ 이 주의 경기: 라요 바예카노 2-0 헤타페
라요 바예카노와 헤타페가 마드리드의 세 번째 팀 지위를 놓고 작은 마드리드 더비를 벌였다.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마드리드를 대표해온 헤타페는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한 라요 바예카노가 승격하며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 33분 미추, 후반 18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라요는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얻어 27점의 헤타페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결과
라싱 산탄데르 0-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사수나 3-2 바르셀로나
베티스 2-1 아틀레틱 빌바오
에스파뇰 0-2 사라고사
말라가 3-1 마요르카
라요 바예카노 2-0 헤타페
발렌시아 4-0 그라나다
레알 마드리드 4-2 레반테
레알 소시에다드 vs 세비야(한국시간 14일 새벽 5시)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15경기에서 4패를 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22경기에서 단 2패 만을 허용했고, 무려 19승을 챙겼다. 준우승을 기록한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9승 5무 4패를 기록했다. 바르사전 패배 이후 라리가에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바르사전 패배 이전까지 10연승을 달렸던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23라운드 일정에서 돌풍의 레반테에 4-2 완승을 거뒀고, 바르사는 오사수나 원정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기에 자신들에게 첫 패를 안긴 레반테에 설욕했고 바르사는 전반기에 8-0으로 대승을 거둔 상대에 일격을 당했다. 양 팀의 분위기는 천양지차다.
향후 일정도 레알 마드리드 측이 수월하다. 라싱 산탄데르, 라요 바예카노, 에스파뇰, 레알 베티스 등 한 수 아래의 팀들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반면 바르사는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월에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바이엘 레버쿠젠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도 병행해야 한다. 순위 경쟁이 이어질 5월 말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레이 결승전도 치러야 해 체력 부담이 더 크다.
23라운드의 엇갈린 결과가 2011/2012시즌 라리가 우승컵의 향배를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0점과 함께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를 손에 얻었다. 마드리스타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 주일 것이다.
▲ 이 주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제 더 이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야유는 없다. 호날두는 레반테를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통산 13번째 해트트릭(올시즌 6번째)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구스타보 카브랄의 헤딩골로 선제 실점했지만 호날두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4분 곤살로 이과인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11분 대포알 같은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름다운 골이었다. 레반테는 후반 17분 아루나 코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한 골을 더 성공시킨 레알 마드리드가 4-2 완승을 거뒀다. 짧게 머리를 자른 주제 무리뉴 감독은 승리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 이 주의 팀: 오사수나
라리가의 킹메이커는 오사수나였다. 전반기 바르사 원정에서 0-8 완패를 당했던 오사수나는 후반기 안방에서 대설욕전을 벌이며 바르사의 라리가 역전 우승 희망을 꺾었다. 바르사는 오사수나 원정 패배로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오사수나는 빠르고 간결한 논스톱 패스 연결로 바르사 중원과 배후를 헤집었다.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고, 기술적인 능력, 마무리의 날카로움도 탁월했다. 레키치는 탁월한 마무리 능력을 과시하며 두 골을 넣었고 라울 가르시아 역시 저돌적인 문전 침투로 바르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무엇보다 전반기에 한 경기 8실점의 굴욕을 맛본 안드레스 페르난데스 골키퍼는 8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사의 막강 화력을 좌절시켰다. 오사수나는 공수 양면에 걸쳐 완벽한 경기를 했다. 오사수나는 이날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두며 라리가 8위로 올라섰다.
▲ 이 주의 경기: 라요 바예카노 2-0 헤타페
라요 바예카노와 헤타페가 마드리드의 세 번째 팀 지위를 놓고 작은 마드리드 더비를 벌였다.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마드리드를 대표해온 헤타페는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한 라요 바예카노가 승격하며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 33분 미추, 후반 18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라요는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얻어 27점의 헤타페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결과
라싱 산탄데르 0-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사수나 3-2 바르셀로나
베티스 2-1 아틀레틱 빌바오
에스파뇰 0-2 사라고사
말라가 3-1 마요르카
라요 바예카노 2-0 헤타페
발렌시아 4-0 그라나다
레알 마드리드 4-2 레반테
레알 소시에다드 vs 세비야(한국시간 14일 새벽 5시)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