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우승 청부사’ 파비오 카펠로(65)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러시아 안지 마하취칼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카펠로가 러시아 안지에 부임할 것이라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카펠로는 지난 9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했다.
안지는 지난 해 말 새로운 사령탑으로 유리 크라스노잔을 선임했었다. 하지만 크라스노잔 체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사뮈엘 에토오,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 개성강한 스타 선수들에 눌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결국 구단은 2월 13일부로 크라스노잔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어 선수 관리엔 일가견이 있는 ‘거물’ 카펠로 감독을 영입에 착수한 상황이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9일 4년간 맡아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존 테리 때문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이하 FA)는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는 테리의 주장직을 박탈했고 이에 반발한 카펠로 감독은 사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골랐다.
사실 FA와 카펠로 감독의 대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0년에도 불륜스캔들로 인해 FA는 테리의 주장직을 박탈한 바 있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이에 반발하며 테리를 주장직에 복귀시켰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주장으로 적합한 선수가 테리라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대표팀에 잦은 간섭을 보인 FA측과 자기만의 엄격한 관리 체계가 승리의 비결인 카펠로간의 마찰이 테리의 인종 차별 사건을 계기로 끝을 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놓은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안지의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 전망된다. 하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첼시가 카펠로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감독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체제의 첼시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승 청부사’ 카펠로 감독으로의 교체설도 돌고 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영국 ‘토크스포츠’는 카펠로가 러시아 안지에 부임할 것이라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카펠로는 지난 9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했다.
안지는 지난 해 말 새로운 사령탑으로 유리 크라스노잔을 선임했었다. 하지만 크라스노잔 체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사뮈엘 에토오,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 개성강한 스타 선수들에 눌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결국 구단은 2월 13일부로 크라스노잔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어 선수 관리엔 일가견이 있는 ‘거물’ 카펠로 감독을 영입에 착수한 상황이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9일 4년간 맡아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인종 차별 혐의를 받고 있는 존 테리 때문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이하 FA)는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는 테리의 주장직을 박탈했고 이에 반발한 카펠로 감독은 사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골랐다.
사실 FA와 카펠로 감독의 대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0년에도 불륜스캔들로 인해 FA는 테리의 주장직을 박탈한 바 있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이에 반발하며 테리를 주장직에 복귀시켰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주장으로 적합한 선수가 테리라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대표팀에 잦은 간섭을 보인 FA측과 자기만의 엄격한 관리 체계가 승리의 비결인 카펠로간의 마찰이 테리의 인종 차별 사건을 계기로 끝을 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놓은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안지의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 전망된다. 하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첼시가 카펠로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감독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체제의 첼시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승 청부사’ 카펠로 감독으로의 교체설도 돌고 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