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스터리지, 첼시와 재계약 여부 불투명
입력 : 201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다니엘 스터리지(22, 첼시)의 재계약 여부가 안개 속에 놓이게 되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스터리지가 이번 시즌 결과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의 소속팀 첼시는 이번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위에 위치해 있다.

재계약에 관련해 첼시와 스터리지는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스터리지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다. 스터리지는 시즌 내내 최전방 공격수 출전을 요구하고 있다. 20경기 2득점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벤치로 보내달란 이야기다. 하지만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토레스의 최전방 기용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스터리지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 중이다.

하지만 12일 펼쳐진 에버턴전 패배로 인해 칼자루를 쥐게 된 건 스터리지다.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보장되지 않는 5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터리지는 최전방 공격수로의 출전보장과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첼시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첼시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나폴리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더해 프리미어리그 4위 싸움에도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천하의 첼시가 스터리지에 기를 펴지 못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스터리지는 이번 시즌 17경기 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기 때문이다. 첼시는 세대교체의 중심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스터리지를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