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유럽파 석현준(21, 흐로닝언)과 손흥민(20, 함부르크)이 19~22일 수원에서 열린 제5회 피스컵에서 빛과 그림자를 드러냈다.
석현준은 흐로닝언의 최전방 공격수로 기대 이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함부르크, 선덜랜드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덜랜드와의 3,4위전에선 오버헤드킥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하위에 머문 팀 성적이 아쉬웠다. A대표팀 소속 손흥민은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이지 못했다. 흐로닝언전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인 여파가 컸다. 그러나 소속팀 함부르크는 뛰어난 경기력과 높은 프로 정신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피스컵은 두 한국 차세대 공격수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석현준을 담지 못하는 흐로닝언 그릇
피스컵 전 흐로닝언전에 대한 정보는 석현준의 소속팀이라는 것뿐이다. 2011/2012 시즌 석현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번의 발목을 잡은 것도 뇌리에 스친다. 현장에서 지켜본 흐로닝언은 경기장 안팎에서 한국 축구팬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부족했다. 클럽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 구단은 ‘친선 대회’ 중 ‘친선’에 비중을 뒀다. 전속 사진기사를 고용해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찍기 바빴다. 감독 및 일부 선수 교체로 인한 전술 완성도도 낮았다. 최하위는 당연한 결과다. 상징적인 11번 등번호와 주장 완장을 부여받은 석현준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했다. 아약스에서의 실패를 딛고 재도약을 노리는 석현준에게 흐로닝언의 그릇은 너무 작았다.
#‘애정남’이 필요한 손흥민
반면 손흥민은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애정남)’이 필요해보였다. 그는 흐로닝언, 성남 일화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수비 부담 때문인지 공격력이 반감되는 모습이었다. 빠른 돌파와 예리한 땅볼 슈팅을 볼 수 없었다. 긴 휴식기를 거치고, 흐로닝언전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고의 ‘인기남’인 손흥민은 다소 실망을 안겼다. 본인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종종 답답함을 드러냈다. 함부르크는 우승했지만, 그는 공격포인트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소속팀 함부르크는 프로 정신을 선보였다. 사전 통보 없이 선수를 불참시키는 일은 없었다. 대회 개막 이틀 전 새벽에 귀국해 그날 오후 첫 훈련을 실시했다. 내셔널리그 팀과 연습경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둔 친선경기 형식의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사진=이연수 기자
석현준은 흐로닝언의 최전방 공격수로 기대 이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함부르크, 선덜랜드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덜랜드와의 3,4위전에선 오버헤드킥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하위에 머문 팀 성적이 아쉬웠다. A대표팀 소속 손흥민은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이지 못했다. 흐로닝언전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인 여파가 컸다. 그러나 소속팀 함부르크는 뛰어난 경기력과 높은 프로 정신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피스컵은 두 한국 차세대 공격수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석현준을 담지 못하는 흐로닝언 그릇
피스컵 전 흐로닝언전에 대한 정보는 석현준의 소속팀이라는 것뿐이다. 2011/2012 시즌 석현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번의 발목을 잡은 것도 뇌리에 스친다. 현장에서 지켜본 흐로닝언은 경기장 안팎에서 한국 축구팬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부족했다. 클럽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 구단은 ‘친선 대회’ 중 ‘친선’에 비중을 뒀다. 전속 사진기사를 고용해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찍기 바빴다. 감독 및 일부 선수 교체로 인한 전술 완성도도 낮았다. 최하위는 당연한 결과다. 상징적인 11번 등번호와 주장 완장을 부여받은 석현준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했다. 아약스에서의 실패를 딛고 재도약을 노리는 석현준에게 흐로닝언의 그릇은 너무 작았다.
#‘애정남’이 필요한 손흥민
반면 손흥민은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애정남)’이 필요해보였다. 그는 흐로닝언, 성남 일화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수비 부담 때문인지 공격력이 반감되는 모습이었다. 빠른 돌파와 예리한 땅볼 슈팅을 볼 수 없었다. 긴 휴식기를 거치고, 흐로닝언전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고의 ‘인기남’인 손흥민은 다소 실망을 안겼다. 본인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종종 답답함을 드러냈다. 함부르크는 우승했지만, 그는 공격포인트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소속팀 함부르크는 프로 정신을 선보였다. 사전 통보 없이 선수를 불참시키는 일은 없었다. 대회 개막 이틀 전 새벽에 귀국해 그날 오후 첫 훈련을 실시했다. 내셔널리그 팀과 연습경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둔 친선경기 형식의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