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출신 명장이자 러시아 대표팀의 신임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66)가 한 때 몸담았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분노를 쏟아냈다.
카펠로 감독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로 FA가 내 일에 방해한 것에 화가 났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 FA를 비난했다.
이어 “나는 잉글랜드를 월드컵 결승까지 이끌고 싶었지만, FA와의 갈등 때문에 그만두기를 원했다”며 잉글랜드에서 포부를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카펠로 감독과 FA의 갈등은 지난해 10월 잉글랜드의 간판 수비수 존 테리(32, 첼시)의 인종 차별 논란에서 시작되었다. 테리는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리그 경기에서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FA는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당시 주장이었던 테리를 완장을 박탈했다.
카펠로 감독은 테리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FA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그는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난 2월 잉글랜드 대표 감독직에서 물러 났다. 인종 차별 발언 사건으로 법원에 기소된 테리는 지난 7월 14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카펠로 감독는 이번 발언으로 FA와의 오랜 앙금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카펠로 감독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로 FA가 내 일에 방해한 것에 화가 났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 FA를 비난했다.
이어 “나는 잉글랜드를 월드컵 결승까지 이끌고 싶었지만, FA와의 갈등 때문에 그만두기를 원했다”며 잉글랜드에서 포부를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카펠로 감독은 테리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FA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그는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난 2월 잉글랜드 대표 감독직에서 물러 났다. 인종 차별 발언 사건으로 법원에 기소된 테리는 지난 7월 14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카펠로 감독는 이번 발언으로 FA와의 오랜 앙금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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