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8강행 25가지 경우의 수
입력 : 2012.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스위스전 승리로 올림픽대표팀이 8강행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가봉과의 B조 최종전 결과에 따른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느긋하게’ 알아보자.

B조에서는 한국과 멕시코가 승점 4점(1승1무)을 거뒀다.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선 멕시코가 1위, 한국이 2위다. 한국에 패한 스위스(1점, 골득실 -1)가 3위, 가봉(1점, 골득실 -2)이 4위로 처져있다. 한국시각 8월2일 새벽 1시에 동시에 열리는 B조 최종전에서는 한국과 가봉, 멕시코와 스위스가 맞붙는다.

비기기만 해도 무조건 8강행
앞서 말한 것처럼 한국은 느긋하다. 가봉에 이기거나 비기기만 한국은 8강에 진출한다. 승리와 무승부에 따른 변동은 순위뿐이다. 그러나 메달권 진입을 위해선 순위도 중요하다. B조 통과 2개 팀은 8강에서 A조 1, 2위와 만난다. 현재 A조에서는 개최국 영국과 세네갈 그리고 우루과이가 진출 가능성이 있다. 종이 한 장 차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A조 2위와 만나는 편이 심리적으로 유리하다.

가봉에 져도 진출 가능성 있다
한국이 가봉에 패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1골차로 패할 경우, 멕시코가 이기거나 비기면 한국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가봉과 승점 4점 동률 상태에서 골득실로 앞서기 때문이다. 2골 이상 차이로 패하면 멕시코-스위스전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은 무조건 탈락한다.

한국과 멕시코가 나란히 패하면 계산이 약간 복잡해진다. 한국과 멕시코가 모두 1골차로 패하면 한국과 스위스가 다득점으로 2위를 겨룬다. 멕시코는 조 1위가 된다. 한국이 1골차로 지고 멕시코가 2골차로 지면 이번에는 한국과 멕시코가 조 2위를 놓고 다득점 계산에 들어간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한국이 가봉에 2골차 이상 패하면 경우의 수를 따질 것 없이 8강행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