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에 무릎...여자축구 8강 확정
입력 : 2012.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기자= 북한이 예선리그 벽을 넘지 못한 가운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벌일 여자 축구 8강이 확정됐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축구 G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0-1로 패배했다. 북한은 이날 패배로 1승2패를 기록, E조 뉴질랜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뒤져 와일드카드를 내주고 말았다.

여자축구 8강전은 스웨덴(F조 1위) - 프랑스(G조 2위l), 미국(G조 1위) - 뉴질랜드(E조 3위 와일드카드), 브라질(E조 2위) - 일본(F조 2위), 영국(E조 1위) - 캐나다(F조 3위 와일드카드)의 대결로 좁혀졌다. 8강전은 3일열린다.

미국은 월등한 체격과 신장을 이용, 북한 수비진을 휘저저으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북한은 미국의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미국의 탄탄한 수비진에 막히고 말았다.

미국은 전반 25분 알렉스 모건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애비 웜바크가 받아 북한 수비진을 따돌리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북한은 후반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후반 36분 최미경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여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

△E조
영국 (3승) 1-0 브라질(2승1패)
뉴질랜드(1승2패) 3-1 카메룬(3패)

△F조
일본(1승2무) 0-0 남아공(1무2패)
스웨덴(1승2무) 2-2 캐나다(1승1무1패)

△G조조
미국(3승 1-0 북한(1승2패)
프랑스(2승1패) 1-0 콜롬비아(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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