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시간 4일 저녁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8강전에서 일본이 이집트를 3-0으로 제압하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은 앞선 전력으로 이집트를 압도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남녀 대표팀이 모두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반 14분 나가이 켄스케가 선제골을 터트려 이른 시간대부터 일본이 앞서갔다. 이집트는 전반 41분 사델딘 사드가 퇴장 당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후반 들어 이집트가 동점골 획득을 위해 애썼지만 일본은 안정감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맞섰다.

후반 33분 기요타케 히로시의 오른쪽 프리킥을 문전에서 팀 주장 요시다 마야가 머리로 돌려놔 왼쪽 구석을 찔러 추가골을 뽑아냈다. 5분 뒤 일본은 짧게 시작한 왼쪽 프리킥에 이은 크로스를 오츠 유키가 다시 멋진 헤딩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한국시간 8일 새벽 멕시코-세네갈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 (2012년8월4일)
일본 3 (나가이 14’, 요시다 78’, 오츠 83’)
이집트 0
*경고: 도쿠나가(일본), 알라 엘딘(이집트)
*퇴장: 사드(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