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헤타페전 선발 가능성 높은 이유
입력 : 2013.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영주 기자=박주영이 헤타페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르카'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은 17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알폰소 페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셀타 비고vs 헤타페전에 박주영이 선발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박주영이 선발로 뛸 지는 경기 당일 가봐야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현지 유력 언론들의 보도대로라면 박주영이 아직은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박주영은 교체 출전보다 선발로 출전 할 때 더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마요르카전(12라운드), 알메리아전(코파델레이 32강전), 바야돌리드전(18라운드) 등에서 선발로 출전해 골과 도움을 올렸다.

더구나 다음 상대인 헤타페는 박주영이 지난해 11월 데뷔골을 넣은 팀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교체 출전해 첫 골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은 파코 에레라 감독이 박주영에게 헤타페전 뿐 아니라 향후 경기들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더 자주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셀타 비고는 간판 스트라이커 이아고 아스파스가 8골을 넣었지만 그외 공격수들은 침묵하고 있다.

마리우 베르메호는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했지만 박주영보다 공격 기여도가 낮고, 엔리케 데 루카스는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파코 에레라 감독은 미드필더들을 공격적으로 기용했지만 그리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데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박주영이 자주 선발로 출전해 자신감을 키운 뒤 아스파스와 주전 투톱으로 자리를 잡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셀타 비고는 최근 5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고, 순위는 무려 18위로 추락했다. 강등 위기다. 이런 상황에 박주영이 선발로 출전해 골을 터뜨리고 팀을 위기에서 구한다면 그의 입지는 껑충 뛰어오를 수 있다.

박주영이 헤타페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또한 득점포를 터뜨릴까.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그에게로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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