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웨일즈 대표팀 명단에 발탁됐다.

웨일즈 축구 협회는 3일(현지시간) 2014 브라질 월드텁 유럽 조별 예선 마케도니아와 벨기와의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고, 베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홈경기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던 베일는 허벅지 근육 부상이 발견되며 2일 새벽 벌어진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했다.

비록 안첼로티 감독이 "베일이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하며 "정밀 검사 결과 특별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15일 정도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베일은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는 확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웨일즈 대표팀의 크리스 콜먼 감독은 왜 베일을 불러 들인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웨일즈 대표팀은 베일이 함께 일정을 소화한다면 또 다른 외부적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클럽(레알 마드리드)를 통해 부상통보를 받은 상태다”고 말한 콜먼 감독은 “그러나 베일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다면 어떤 식으로도 우리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일을 호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쩌면 베일의 부상은 2주를 넘어설 수도 있다. 그렇기에 베일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며 베일의 역할이 그라운드 밖에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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