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김민, 이영하와 두 번째 맞대결…자존심 회복 노린다
입력 : 2019.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두 영건이 다시 만난다.

김민(20, KT 위즈)이 이영하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3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두산의 장타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이영하가 매 이닝 안타, 볼넷 등으로 주자를 내보낸 반면, 김민은 두 번의 삼자범퇴 이닝도 맛봤다. 다만 풍부한 득점 지원이 뒤따르지 못 한 것이 아쉬웠다. 올 시즌 김민의 9이닝당 평균 득점 지원은 4.53점. 이영하의 6.84점에 비해 턱 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김민에게 이번 맞대결은 자존심 회복을 노릴 기회다. 김민은 최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덩달아 팀의 기세도 무섭다. KT는 지난주 5경기 가운데 KIA전 스윕을 포함해 4승을 올렸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김민에게도 충분히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KT는 두산과 지난 대결에서 스윕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1~23일 수원에서 열리는 3연전 역시 리그 1위 두산을 상대로 고전하리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기에 속단하기는 어렵다. 김민과 이영하로 시작되는 그들의 두 번째 만남이 궁금해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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