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창원] 김현세 인턴기자= “누구라도 ‘퍼펙트 피처’든 어디서든 우승하면 쏘기로 했어요.”
박민우(26, NC 다이노스)는 절친들과 일종의 계를 하나 만들었다. 누구든 올스타전에서 상금을 타게 되면 기분 좋게 한턱 내자는 것이 취지다.
20일 올스타전이 우천 순연됐음에도 창원NC파크로 출근한 박민우는 취재진과 만나 “(김)하성이, (이)정후, 그리고 부상으로 못 나오는데 (구)자욱이까지 넷이서 누구 한 명이라도 상금을 타면 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며시 올스타전 MVP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박민우는 “욕심이 있기는 한데…”라고 운을 뗀 다음 “그래도 하성이가 받았으면 한다. 만약 받게 된다면 ‘한턱 낸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가볍게 웃어 넘겼다. 만약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김하성은 2년 연속 올스타 MVP가 되는 기쁨을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됐다. 팬들에게 돋보이는 쇼맵십으로 재미를 선사한다면 3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쥘 수 있다. 박민우에게는 한턱 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난 셈. 그러나 그는 “퍼포먼스로는 욕심 없다. 나 말고 누군가 준비하지 않았겠나”라고 손사래쳤다.
따로 시상은 없었지만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노수광(SK)이 ‘노토바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바이크 헬멧을 착용한 채 타석에 들어서 재미를 준 바 있다. 박민우는 꼭 자신이 아니어도 “수광이 형이 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이 할 것 같다”며 ‘베스트 퍼포먼스상’ 욕심은 자제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절친 가운데 한 명은 어느 부문에서든 상금을 타길 바랐는데, 이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소소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19, 20일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이틀 연속 순연∙취소 결정됐다. 21일로 모든 일정이 축소∙연기된 가운데 팬들의 허탈한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박민우와 절친들은 한턱도 내고, 팬들의 마음까지 달랠 수 있을까.
사진=뉴스1
박민우(26, NC 다이노스)는 절친들과 일종의 계를 하나 만들었다. 누구든 올스타전에서 상금을 타게 되면 기분 좋게 한턱 내자는 것이 취지다.
20일 올스타전이 우천 순연됐음에도 창원NC파크로 출근한 박민우는 취재진과 만나 “(김)하성이, (이)정후, 그리고 부상으로 못 나오는데 (구)자욱이까지 넷이서 누구 한 명이라도 상금을 타면 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됐다. 팬들에게 돋보이는 쇼맵십으로 재미를 선사한다면 3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쥘 수 있다. 박민우에게는 한턱 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난 셈. 그러나 그는 “퍼포먼스로는 욕심 없다. 나 말고 누군가 준비하지 않았겠나”라고 손사래쳤다.
따로 시상은 없었지만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노수광(SK)이 ‘노토바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바이크 헬멧을 착용한 채 타석에 들어서 재미를 준 바 있다. 박민우는 꼭 자신이 아니어도 “수광이 형이 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이 할 것 같다”며 ‘베스트 퍼포먼스상’ 욕심은 자제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절친 가운데 한 명은 어느 부문에서든 상금을 타길 바랐는데, 이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소소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19, 20일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이틀 연속 순연∙취소 결정됐다. 21일로 모든 일정이 축소∙연기된 가운데 팬들의 허탈한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박민우와 절친들은 한턱도 내고, 팬들의 마음까지 달랠 수 있을까.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