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최정 ''벤치 안 낯설어…허경민 경험 있다''
입력 : 2019.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허)경민이는 3루수 경험이 많으니까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서울 예선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 최고 베테랑 최정은 글러브를 못 낀다.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KBO 관계자는 "4일 진행한 연습 때 수비 도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최정은 상무와 연습 경기부터 1, 2일 고척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 2차전 모두 3루 자리에 섰다. 그런데 본 대회 첫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최정을 대타 기용 정도만 가능한 상태로 봤다. 벤치에 대기시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경기에 앞서 훈련을 마친 최정은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최정은 "검사 결과 파열은 아니었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타격, 주루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단기전 특성상 전력을 다해야 하니 재발 우려가 있어 감독님이 결정하신 것 같다"고 했다.

본 대회 첫 경기에서 그 대신 허경민이 나서는데, 최정은 믿음을 보였다. 두산 주전 3루수 허경민이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무대만 아니라 국제 대회 경험도 적지 않아서다.

최정은 "경민이가 두산 있을 때처럼만 하면 될 거다. 경험 많은 3루수이지 않나"라고 했다. 한국 주전 3루수이나, 벤치를 지키는 게 어색하지 않은지 물으니 "대표팀에서도 벤치에 많이 있어봐서 낯설지는 않다"고 허허 웃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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