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저번 아시안게임 때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한국 야구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31, KIA)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6회까지 삼진 10개 버무려 실점 없이 호주 타선은 얼렸다. 안타는 고작 1개, 볼넷은 단 한 개도 안 줬다.
양현종은 최고 시속 148㎞ 찍힌 속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 곳곳에 찔렀다. 그러면서 6회까지 공 67개만 던지는 효율적 투구 내용도 완성했다.
경기가 끝나고 양현종은 "첫 경기가 부담이 컸는데, 이기게 돼 기분 좋다"며 "중요한 건 일본에 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거다. 내가 그 첫 단추를 꿰게 돼 좋다"고 했다.
피안타를 딱 1개만 남길 만큼 압도적 투구에도 양현종은 겸손했다. 그는 "운이 잘 따랐다. (해당 피안타도) 실투였는데, 운이 좋아 장타로 연결 안 됐다"며 "그래도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막게 돼 좋았고, 전반적으로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고 봤다.
양현종은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책임져 한국 마운드 운영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호주 타자와 빠른 승부를 펼친 게 컸다.
양현종은 "스트라이크존이 국내보다 넓었다. 아시안게임 때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양)의지 형이 존이 크다고 말해줬고, 거기에 맞게 준비했다. 존에 잘 적응해 던진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호주 타자는 전력분석팀 도움이 컸다. 공부가 됐다. 사실 실전에서 당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은 호주 타자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길게 던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 내 뒤에 좋은 투수가 많다. 난 그저 한 이닝씩 최선 다해 던지면 이길 수 있으리라 봤다"며 "첫 경기라 긴장도 됐는데, 2회부터 타선에서 점수도 내줘 긴장이 풀렸다. 그러면서 더욱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31, KIA)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6회까지 삼진 10개 버무려 실점 없이 호주 타선은 얼렸다. 안타는 고작 1개, 볼넷은 단 한 개도 안 줬다.
양현종은 최고 시속 148㎞ 찍힌 속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 곳곳에 찔렀다. 그러면서 6회까지 공 67개만 던지는 효율적 투구 내용도 완성했다.
경기가 끝나고 양현종은 "첫 경기가 부담이 컸는데, 이기게 돼 기분 좋다"며 "중요한 건 일본에 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거다. 내가 그 첫 단추를 꿰게 돼 좋다"고 했다.
피안타를 딱 1개만 남길 만큼 압도적 투구에도 양현종은 겸손했다. 그는 "운이 잘 따랐다. (해당 피안타도) 실투였는데, 운이 좋아 장타로 연결 안 됐다"며 "그래도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막게 돼 좋았고, 전반적으로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고 봤다.
양현종은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책임져 한국 마운드 운영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호주 타자와 빠른 승부를 펼친 게 컸다.
양현종은 "스트라이크존이 국내보다 넓었다. 아시안게임 때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양)의지 형이 존이 크다고 말해줬고, 거기에 맞게 준비했다. 존에 잘 적응해 던진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호주 타자는 전력분석팀 도움이 컸다. 공부가 됐다. 사실 실전에서 당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은 호주 타자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길게 던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 내 뒤에 좋은 투수가 많다. 난 그저 한 이닝씩 최선 다해 던지면 이길 수 있으리라 봤다"며 "첫 경기라 긴장도 됐는데, 2회부터 타선에서 점수도 내줘 긴장이 풀렸다. 그러면서 더욱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