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호주 감독 ''공격 아무것도 못 해…투수 덜 돋보여''
입력 : 2019.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1명만 경험이 있고, 다른 선수는 경험이 없으니…."

데이빗 닐슨 감독이 이끄는 호주 야구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졌다. C조에서 가장 먼저 2패를 떠안아 탈락이 가까워졌다.

내내 빈타에 허덕이던 호주 타선은 7안타 4볼넷을 얻었으나, 공격력이 한데 못 모여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마운드가 2점만 주며 잘 막았으나, 타선이 고전한 게 컸다.

다음은 닐슨 감독과 일문일답

득점권에서 점수 내는 데 애를 먹었다.
▲이번 기회 통해서 많은 경험 얻었다. 국제적 대회이지 않나. 우리는 공격적인 데서 아무것도 못 했으나, 앞으로 보완하겠다.

한국전에 이어 이틀 연속 타선이 고전했는데.
▲타선에서 1명만 경험이 있고, 다른 선수들은 경험이 적어 고전했던 것 같다.

6일 밤경기 치르고 이튿날 낮경기 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왜 그렇게 생각하나. 다들 그렇게 한다. (쿠바는 이틀 연속 낮경기라 휴식이 상대적으로 길었는데.) 그렇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거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왜 번트를 안 댔나.
▲번트보다 스윙을 강조했다. 그게 정답일 수는 있으나,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는 강공으로 가 더 많은 득점을 노리는 거다. 그러나 그게 잘 안 돼 안타깝다.

타선은 답답했어도, 투수는 2경기 모두 좋은 모습 보였다. 칭찬한다면.
▲어제는 한국 투수가 너무 잘 던졌다. 그래서 우리 투수력이 덜 돋보였을 수 있다.

내일 선발 투수는 누구인가.
▲아직 모른다.

한국, 쿠바와 경기했는데, 양 팀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절제력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무언가 신체적으로 탄탄했다. 쿠바는 더욱 힘이 세고 활동적인 면이 있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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