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고의4구 뒤 박병호 선택…캐나다 감독 ''자신 있었어''
입력 : 2019.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자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니 휘트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야구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C조 1승 1패로 쿠바와 나란히 2위다.

선발 투수 로버트 자스트리즈니가 5.1이닝 동안 삼진 7개 섞어 2실점으로 잘 버텼는데, 타선이 한국 마운드에 고전했다. 고작 3안타를 친 게 전부다.

경기가 끝나고 휘트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투구를 보였다. 스텝, 선수 모두 열심히 해 투수력이 좋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마지막에 치열한 경기 양상이 됐는데, 한국이 역시 좋은 선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 교체 시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9월부터 훈련해왔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10~12개 정도 공을 더 던졌다. 투구 수를 계산하고 있었는데, 투수코치도 지쳤다고 판단해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선발 김광현도 우리 선발 자스트리즈니도 잘 던졌다. 한국과 만나기 전 점수를 많이 내려고 전략을 짰는데, 한국이 그런 면에서 더 잘해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0-2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서 3번 타자 이정후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4번 타자 박병호와 상대한 건 "전략에 있던 내용이다. 3번을 거르고 4번을 상대한 건 확률에 따른 결정이고, 자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