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국전 역전패…한국 올림픽 파란불
입력 : 2019.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미국 덕을 본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 다시 기회가 생겼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3-2로 이겼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두고 한국, 호주와 싸우는 대만은 슈퍼라운드 전적 1승 3패가 돼 또다시 위기다. 이제 한국은 15일 멕시코와 경기에서 이기면 3승 1패가 돼 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16일 일본과 경기에서 한국이 져 멕시코와 3승 2패로 같게 되더라도 승자 승 원칙으로 한국이 2위에 오른다. 대만은 남은 호주와 경기에서 이겨도 2승 3패가 돼 한국보다 순위가 낮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어렵다.

미국은 6회까지 대만 선발 투수 우셩펑에게 5안타 1볼넷 얻고 1점 내는 데 그쳤다. 그사이 대만이 2점을 내 1점 차로 끌려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그러던 미국은 7회 말 2사 후 브렌트 루커가 역전 2점 홈런을 쳐 단숨에 승기를 빼앗아 왔다. 미국 벤치는 8, 9회 노아 송과 브랜든 딕슨이 각 1이닝을 삼진 2개씩 섞어 실점 없이 잘 막았다. 한국은 미국이 뜻밖의 승리를 가져다 줘 혼전 상황을 매듭지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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