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도 걱정 ''프로야구 흥행 실패, 내년은 꼭''
입력 : 2019.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화문] 김현세 기자= 양현종은 프로야구를 걱정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나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로 잘 던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초 극악 부진을 딛고 일어선 터라 더욱 값진 시즌이다. 양현종은 4월까지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5패만 떠안으면서 평균자책점 8.01로 고개 숙였다. 그런데도 역대급 시즌을 치러 평균자책점을 가장 낮게 끌어 내렸다.

'양현종 걱정은 쓸데없다'는 시쳇말이 현실이 됐다. 특히, 5년 연속 180이닝 이상 던져 철완의 면모도 보였다.

양현종은 전체 구단별 5명씩 50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1위 표 25장, 2위 표 9장, 3위 표 7장을 얻어 총 159점을 받았다. 총 128점으로 2위를 한 양의지를 31점 차로 제쳤다.

트로피와 꽃다발을 든 양현종은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한 시즌 동안 많이 도와 준 KIA 대표님, 단장님 비롯해 코칭스태프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올 시즌 프로야구가 지난해보다 흥행하는 데 실패했지만, 대표 선수로서 내년은 많은 팬이 야구장 오실 수 있게 그라운드에서 최선 다하겠다. 이 자리 오신 10개 구단 감독님께 감사하다. 내년 역시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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