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전원 재계약으로 산뜻한 2020 시즌 스타트
입력 : 2020.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지난해 창단 첫 5할 승률을 기록한 KT 위즈가 선수들에게 큰 연봉 인상률로 보답했다.

3일 KT 위즈 구단에서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20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의 1군 재계약 대상 선수는 FA, 퓨처스, 군보류, 신인 선수를 제외하고 총 43명이었다.

대부분 선수의 연봉이 인상된 가운데 투수에서는 이대은(31)이 전년 대비 270% 인상된 1억원, 타자에서는 김민혁(25)이 전년 대비 131% 인상된 9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각각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4경기 4승 2패 7세이브로 창단 후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김민혁은 127경기 131안타 32타점 22도루 68득점, 타율 0.281을 기록하며 확실히 주전 마무리와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21)는 2년차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인상된 2억 1000만원에 재계약을 완료하면서 이번 재계약 대상 중 유일하게 2억 연봉을 돌파했다.

구단 창단 첫 국내 선발 10승을 기록한 투수 배제성(24), 창단 최다 홀드인 25홀드를 기록한 주권(25) 또한 지난해 성적을 인정 받아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이로써 KT 구단의 억대 연봉자는 FA를 제외하고 총 8명이 됐으며, 5명의 선수(주권, 배제성, 이대은, 장성우, 심우준)가 새로이 억대 연봉자로 합류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창단 첫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치는 데 기여한 선수들에게 객관적인 평가와 공정한 보상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지난 시즌 성과를 발판 삼아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 주길 기대한다”고 바람 또한 밝혔다.

사진=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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